제가 바로 못난 바락입니다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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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1.24
11/14(토)
행4:1-10
지난주와 어저께까지 무척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토요일에 <전국한베말하기대회>를 마치고 참여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모시고 일요일 저녁에 하롱베이를 뒷풀이 갔다왔고, 그 다음날 월요일에는 화요일 아침에 있을 선교포럼 주제발표를 준비하느라 화요일아침까지 거의 밤을 세웠습니다. 화요일에 선교포럼에 소론을 발표하고 또 한국에서 갑자기 손님이 오셔서 일정을 같이하면서, 금요일에 있을 선교사협회 총회준비모임 등등 쉴 틈이 없었습니다. 아울러 어제 금요일 오전내내 사회를 보면서 선교사협회 총회를 끝마쳤습니다. 마치고 나서 또 오후 내내 <한베국제결혼정책포럼>에 참석하고 저녁에 NGO모임에 참가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했습니다.
저녁에 집에 들어오니 아내가 내일 아침 태국에 가야 하니 준비하시라는 말에 태국은 내가 좀 쉬로 가는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묵상하면서 조금은 찔리는 것같아 또 하나님앞에 회개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태국에 가는 것은 한국 경희대학교초대총장이 만든 CIS-세계평화를 위해 밝은 사회만들기 운동 NGO-협회로부터 저희 부부를 토론자로 초대를 하였습니다. CIS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경희대학교의 평화복지대학원측과 대학원생들이 이곳 하노이대학 한국어과 학생들과 <한베비교문화세미나>를 개최했을 때 저희 센타가 수속과 함께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CIS임원인 평화복지대학원 원장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저희 센타를 방문하게되어 제가 이들에게 베트남문화를 강의하고 제 아내가 저희센타가 하는 일을 브리핑을 하게 되었는데 이 때 오신분들이 저희가 베트남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바로 CIS가 추구하고 있는 일이라고하시면서 해외 오지에서 이런 귀한 일을 하고 있다면서 저희들에게 <러브 콜>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잊고 있다가 3주전에 갑자기 세계의 여러나라의 총장들과 교수들과 회원들이 갖는 국제세미나에 졸지에 저희가 초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태어난 이후로 처음으로 5성급호텔에 초대를 받았네요. ㅋㅋ
그런데 영어로 토론을 해야하는데 영어가 약한 나는 슬쩍 아내에게 던졌습니다. 물론 아내도 영어토론을 할 실력이 안되는데로 불구하고 말하기대회준비 중 그 바쁜 가운데서도 토론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혀를 내두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내의 오늘 묵상말씀에 나오는 바이블 이름이 바로 드보라가 아닙니까? 난 영어를 못하니 당신이 해야한다 하고 넘겼는데,, 오늘 말씀묵상하면서 찔린 것은 바락의 말 때문입니다.
바락이 드보라에게 말하기를 만일 당신이 나와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도 가지 아니하겠노라 하니(4:8)
부산 사투리로 당신이 태국에 가지 않으면 나도 안간다. 마~ 내가 어떻게 영어로 토론을 하니 하는 뜻과 같았기때문입니다. 이번 태국포럼에 우리 두 아이들에게 미래의 직업과 또 공부에 도전을 주기 위해 CIS본부측에 양해를 구해 아이들도 같이 참여하도록 부탁하여 이번에 온 가족이 태국에서 만납니다. 조금 있으면 공항으로 가야합니다. 오늘 묵상하면서 만약 아내가 배탈이 나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발표를 해야되는데 과연 내가 순종할 수 있을까...를 묵상했습니다. 베트남에와서 무식할 정도로 아예 영어와는 담을 쌓은 나에게 만약에 공이 내게로 옮겨졌을 때 내가 어떻게 할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이번 포럼에는 영광이 남자인 내게는 없고 순전히 여자인 아내에게 돌아갈 뿐입니다(4:9). 좀 부끄러웠지만 그러나 아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짧은 영어로 국제토론회에 처음 서게 되는 아내를 붙들어주시어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하시고 두 아이들이 이번 국제 세미나를 통해 자신들의 진로와 그리고 학업에 큰 도전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아침 비행기로 가서 월요일 아침에 돌아옵니다. 기도해주시기를 바라면서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