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장18절)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기생 라합이 정탐꾼을 도와주며 집안을 다 구원해 달라는 요청에 대한 정탐꾼의 대답입니다.
하나님 군대가 쳐들어 올 때 붉은 줄로 표시 해 놓고 집안 식구들을 다 불러 모으랍니다.
이 집이 대피소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왜 붉은 줄로 표시를 해 놓으라고 했을까요?
붉은 색은 유난히 선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눈에 잘 띈다는 것이지요.
잘 보이도록~
군대가 쳐들어 와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어도 잘 알아 볼 수 있게
붉은 색으로 찐하게 표시를 하라는 것인데
사실은 반대편에도 잘 뜨일 수 밖에 없는 위험한 일입니다.
출애굽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피 제사~
위험과 희생,
정말 믿음 없이는 할 수 없는 적용입니다.
연로하신 부친 대동맥 수술 회복이 안되어 치료의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은 대동맥이 회복되어도 육종이 온 몸에 전이 되어 치료 불가능 상태입니다.
위 출혈이 있는 것도 위에 전이 된 육종 탓이기에...
사실상 이제 구원외에는 다른 소망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친이 영접기도를 하고
급하게 세례도 받고...
임종예배도 이미 드렸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고통 중에 계십니다.
분명 이제 집안까지 구원하시기 위한 주님의 뜻,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가족을 다 모으라~
구원해야 할 집안 식구들에게 다 알리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불신 형제자매와 집안식구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정말 형편없는 저의 믿음입니다.
엊저녁에 딸들과 부친에게 문병 가면서 찬송을 불러 드리자고 했습니다.
어떤 찬송이 좋을까? Amaging grace?
대답이 미적지근합니다.
안한다 할 수도 없는 분위기니깐...
부친이 손녀 딸을 보고 껴 안고 싶으셔서 일어나려고 애를 쓰십니다.
아버지~
사랑하는 손녀 딸이 찬송가 불러 드린대요
좋으시죠?
(끄덕~끄덕~)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런데 막상 찬송을 부르려니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갑자기 가사도 가물~가물~
그래서 스마트폰을 열어서 도움을 받으려고 했더니 딸이 화가 난 얼굴입니다.
중환자실에서 스마트 폰을 열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붉은 줄 매기가 정말 힘드네요.
오늘은 또 어떻게...
불신 김선생님패미리에게 이 말씀을 전해야 할지?
망서려지는 저의 마음...
제가 정말 믿음이 없다는 것이 절로 느껴집니다.
주님!
이제 부친의 암투병 사건이 집안의 구원을 위한 사건이라고
온 식구들에게 알리라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그런데 왜 저는 이렇게 망설여지는지???
붉은 줄을 매기가 왜 이리도 힘이 드는지???
주님!
믿음없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시고
제가 라합처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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