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응징
에훗이 왕의 앞으로 나아가니 왕은 서늘한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는 중이라
에훗이 가로되 내가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왕에게 고할 일이 있나이다 하매 왕이 그 좌석에서 일어나니 에훗이 왼손으로 우편 다리에서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매 (삿3:20-21)
진멸치 못한
죄악의 뿌리에서
약속의 땅을 뚫고
다시 자라난
집요한 불순종의 결실, 에글론!
그가 오늘
죄악의 연합군
모압과 암몬과 아말렉을 이끌고
종려나무 성읍과
가나안 성전(聖戰)의 기념탑
여리고를 유린한다.
압제의 긴긴 밤
아픔으로 벼리고
열정으로 달구고
눈물로 담금질하여
거룩하게 양날 세운
심판의 비수가
마침내 오늘
이스라엘의 두번째 구원자
에훗의 왼손에 들리운다.
거룩한 응징을 행하리라!
죄악의 본성을 멸하리라!
은밀한 쾌락과
야합의 다락방,
그 서늘한 죄악의 본성에
심판의 전령 에훗이
야훼의 명을 들고 방문한다.
그리고... 그가 오늘
음란의 떡과
죄악의 잔으로 살찐
포악자의 비둔한 살덩이에
응징의 칼을 꽂는다
심판을 거두지 아니하리라!
이 칼을 뽑지 아니하리라!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이 비둔한 탐욕을
주여, 날 선 검으로 다스리고 다스리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