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여호수아 2장1~14절)
1절: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유숙하더니
정탐꾼들이 왜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가 유숙했을까?
기생이란 낱말을 국어 사전에서 찾아 보니까
노래나 춤 또는 풍류로 흥을 돋구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자라고 합니다.
돈있는 남자가 가면 무조건 환영을 받게 되어 있는 곳이 기생집입니다.
아하~
그래서 정탐꾼들이 그 집에서 묵었겠구나!
또 다른 뜻,
스스로 생활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의지하여 생활한다.
이 세상에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저 또한 50년을 넘도록,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스스로 생활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만나면 포장된 친절과 웃음을 보였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될 때는 상관하기 싫어 했습니다.
어쩌다 유력한 사람을 만나 교제를 할 때면,
다른 사람들에게 은근히 자만과 교만을 드러냈고
그러다 소외되는 사건이 올 때는 세상이 꺼질 것 같은 한숨과 한탄....
제가 바로 기생입니다.
기생하는 세월 속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즐거웠던 일도 많았고
행복하게 느껴졌던 시간도 많았지만,
낙망과 실망의 사건도 겪었고
분노와 두려움에 쌓였던 시간도 많았습니다.
처음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었을 땐 황당무개한 신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전도하려는 지체들을 만날 때면 제발 나를 귀찮게 하지 말라고~
되려 부탁을 했었는데...
먼나라에 가서 살아가는 것이 두려웠을 때
찾아 가서 만난 부자 목사님은 세상 유력자 중에서도 유난히 부담이 없었던 분이었고,
또 다른 나라에서 박사 목사님을 만났을 때부터 성경이 재미있어 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기생하는 인생이었고
그러다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절망을 느끼면서 우리들 공동체의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라는 말씀에
아멘~아멘~
저에게도 말씀이 들리고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게 된 것입니다.
기생 라합이 정탐꾼을 맞이하는 마음,
그리고 목숨을 걸고 도와주는 적용...
저는 라합처럼 정탐꾼을 섬기지 못했습니다.
라합이 기생으로 살면서 얼마나 절망할 일이 많았으면 목숨까지 걸었겠냐마는
어쨋든 저는 목숨은 커녕 적은 돈에도 인색한 정말 형편없는 기생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 느낌은 아니까...
12절: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고 내게 증표를 내라
부친(김기량성도)이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육종암 때문에 입원했는데
심장 대동맥이 터질 것 같아서 대동맥수술부터 했는데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 어떤 선택이 사는 길인 줄은 알았기에
공동체의 중보기도와 병중 세례를 청할 수 있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친히 오셔서 부친에게 세례를 베풀어 주신 이태근목사님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Thank you so much~
Thank you Jesus!!!
13절: 그리고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염치없지만 계속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부친이 죽음에 이르는 고통중에서도
하나님을 찾으며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그리고
부친의 병상을 바라보는 김선생님(부친)패미리,
아직도 말씀이 들리지 않는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이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주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