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10-18)
'어제밤 주를 영접하는데 아주 힘들었어요. 허허허'
등록은 안하셨지만, 목장에 간혹 나오시던 집사님이 갑자기 위암 진단을 받고 지금 이시간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학회로 터키에 와 있는 바람에 병문안도 못가고, 전화통화만 했더니,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실은 목장에 계시는 목사님 내외가 가셔서 영접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이 집사님은 분명 요단을 건너기 위한 양식(11)을 어렵게 준비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영접기도와 많은 지체들의 중보기도가 그 양식인 줄 믿습니다. 육신의 암 요단강을 잘 건넜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불신의 벽 요단강도 잘 건넜으면 좋겠습니다.
안식의 땅을 먼저 받은 세 지파의 용사들이 형제보다 앞서 건너 용감히 싸우라 하십니다. 형제의 안식을 위하여 (15)...
그런데 저는 부끄럽습니다. 그런 안식을 받았는데도.. 한순간에 사단에 넘어져서 며칠전 평강을 잃었습니다. 최근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하지만, 가게에서 받은 푸대접을, 무시에 몹시 흥분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냥 웃어넘길만한 일인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몇 년만에 보이는 모습에 스스로 놀랐습니다. 하나도 안변했습니다.
'되었다함'이 없는 인생 스스로에 실망을 하니, 더 평강을 잃습니다. 곰곰 생각해 보니... 여전히 '교만'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더 밟히고 밟힘을 당해서 밑바닥까지 가야 되는데... 그런 훈련이 아직 덜되었습니다.
학회발표로 터키에 와 있는 3일동안 양식을 잘 준비해야겠습니다. 회개의 양식, 말씀의 양식, 낮아짐의 양식을... 그리고 형제를 위해 앞서 싸워나가는 순종의 양식까지도...
적용> 수술받는 집사님을 위해 매일 중보기도 하겠습니다. 거룩의 포장으로 꾹꾹 참고만 지내던 일들이 무엇이 있는지 살피고, 건강하게 오픈하면서 풀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