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다 닳도록 기도하셨네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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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1.22
2007-11-22(목) 사사기 3;1-11 ‘손발이 다 닳도록 기도하셨네’
어제 목장에 꼬마 형제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한 쪽 방에서 그들과 놀아준 권찰님으로부터 들은 얘긴즉슨,
승우와 전화놀이를 하는데 첫 마디가 ‘집사님~’
얼마나 귀여운지 몰랐다는 얘기를 들으며
애 하나 더 낳았으면 좋겠다는 주책맞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의 예배에 참석하고,
‘아줌마’가 아니라 ‘집사님’을 먼저 배우며 자라면
커서 어떤 사람이 될지...생각만 해도 흐뭇합니다.
요즘 다 커버린 우리 애들을 보면
말씀으로 양육하지 못한 일이 많이 후회됩니다.
기독학교에 대한 소망을 갖고 계신 목사님의 어제 설교를 들으며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6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7 이스라엘 자손이...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여호수아는 미리 알고 유언으로 남긴 모양입니다.
- 남아 있는 이민족들과 친근히 지내며 왕래하거나 그들과 혼인하지 말 것
- 다른 신들을 섬겨 그에게 절하지 말 것
그러나 그들은 보란 듯이 어깁니다.
전쟁만 하던 부모에게 양육 받으며 들어둔 말씀이 없어
지도자의 유언이 마음속에 남았을 리 없습니다.
먹고 사느라, 세상을 즐기느라 말씀으로 양육하지 못하면
우리 애들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교훈입니다.
요즘 애들과 함께 가정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이유도
어릴 적 말씀으로 보여준 내 삶이 없고
말씀 안에서의 양육이 없었기 때문임을 잘 압니다.
잘 자라준 애들이 고맙다는 생각은 했어도
잘 자라게 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내 믿음이 연약해서 애들 고난까지 감당할 수 없었기에
가장 약한 고난이라는 재물로 손봐주신 아버지 은혜가 이제야 느껴집니다.
‘어버이 은혜’의 가사도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셨네’에서
‘말씀의 본이되어 실천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기도하셨네’로
내 손주들이 내 자식들 앞에서 이런 노래를 부르며
부모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그러한 전통이 대대손손 이어져 내려가길
아버지께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