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월요일 자 본문]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요3 1:10)
어젯밤에 아내가 TV를 보면서 어떤 집사님의 칭찬을 합니다. ‘그 집사님이 말씀을 그렇게 잘 깨달으신데, 머리가 좋아서 그런지 들으면 바로 요약이 되신데...’
아내는 이런 식으로 가끔 다른 집사님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칭찬을 할 때가 있습니다. “A 집사님이 그렇게 아내에게 잘 해준데”, “B 집사님이 그렇게 말씀을 잘 깨달으신데”, “C 집사님이 어느 회사를 다닌데‘ D 집사님이... E 집사님이...
사실 아내가 교회나 목장을 다녀와서 하는 그런 말들이 그렇게 듣기 싫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 말들 보다는 내심 제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칭송’ 하는지 듣기를 원하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그냥 나나 잘한다고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내는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면 나도 모르는 분이 나는 겁니다.
‘아니 내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데, 나만큼 잘하나? 나만큼 내 죄 잘 보고, 집에 잘하는 사람이 있나? 그런데 목장만 다녀오고 교회만 다녀오면 다른 집사님들 이야기를 못 해서 안달이야?’ 하며 속에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올라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아내가 그렇게 말을 하면 제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사람은 먼저 말씀이 들려야 하고, 그 다음 자기 생활이 바라야 하며 마지막으로 관계가 좋아야 해’
결국 내가 그 자요. 그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날 좀 보소'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아내가 들어가서 자라고 합니다. 그냥 예목 받을 때처럼 방에 들어가서 제 할 일이나 하라고 합니다.
오늘 바로 그 디오드레베가 저임을 보게 됩니다.
중학교의 교훈이었던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마 20:26) 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아내가 자신과 타인의 칭찬을 하면 인정해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