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섹의 왕, 끊어진 엄지가락을 들고
아도니 베섹이 가로되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삿1:7)

가나안 돌무덤 위
무명 제왕들의
사지를 보며,
상 아래 뒹구는
피범벅 조막손을 보며
깔깔 웃음 웃던
아도니 베섹!
그가 오늘
유다 칼날에 뒹구는
자기의 엄지 가락을 보며
광인(狂人)의 웃음 짓는다.
주께서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그가
제장의 엄지 손가락을 자름은
다시 무기를 들어
덤비지 못하게 함이요,
먹지 못하여
굶어 죽게 함이요,
오랫동안
수치의 눈물에
빠져 죽게 함이었으니
하나님은 오늘
그의 행한대로
그의 엄지 손가락을 잘라
여호와 앞에서
영원히
내가 최고 라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다.
그가
적장의 엄지 발가락을 자름은
다시 서지 못하게 함이요,
마지막 힘을 다해
도망치 못하게 함이요,
오랜세월
치욕의 한숨으로
고사하게 함이었으니
하나님은 오늘
그의 행한대로
그의 엄지 발가락을 잘라
거룩한 땅에서
영원히
그 후손의 뿌리를 뽑으셨다.
- 내 안에 있는 교만의 엄지가락을 자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