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후3:16 …그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벧후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성경에더러 있는 알기 어려운 말씀을 만났을 때, 억지로 풀만한 수준이 되지 않아서 그냥 나와 상관 없는 말씀이라고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내게 좋게 보이는 복을 준다는 유명한 성경 구절들만 좋아했고, 그 말씀들을 소지품에 붙여가지고 다녔습니다. 문자를 읽는 것에서더 나아가지 못하는 기복신앙이었지만, 그때는 그것이 기복신앙인지도 몰랐습니다. 복을 구할 수는 있지만 복만 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말씀을차례대로 읽어가면서 나에게 말씀해주시는 음성이 신구약 곳곳에 있음을 느낍니다. 내가 말씀을 읽는 것이아니라 말씀이 나를 읽는다는 것… 그것이 말씀 묵상의 본질이고, 거기에말씀의 위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말씀이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같은 사람에게도 때에 따라, 처한 환경에 따라 새롭게 읽히는 것… 말씀은 마르지 않는 화수분입니다.
큐티를하다 보면 묵상이 잘 되는 날이 있고 그렇지 않은 날이 있습니다. 보자마자 해석이 되고 적용이 쫙 되는날이 있는 반면에, 어떤 날은 아침에 본 말씀을 하루 종일 끙끙대며 생각하다가, 사건을 겪고 나서야 깨닫는 날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나를무식하지 않고 굳센 자로 만드시는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큐티하는 공동체를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은혜와 복을 누리게 하심이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끌려 굳센 공동체에서 떨어지지않도록, 늘 삼가고 경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