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외출 했다가 돌아오자 방에서 나온 아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엄마.. xx 형이 죽었대!...."
"...?..?...걔가 왜 갑자기 죽어?...."
아직 이유를 모른다고 했던 사건은 이틀 동안이나 온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진 삼각관계 칼부림 살인사건이었습니다.
죽은 사람이 아들과 나름 친하게 지냈던 형으로 요즘 바빠서 만나질 못했는데
갑작스런 소식에 황당해 했습니다.
한번도 죽은 사람을 본적이 없고,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전혀 안했던 아들에겐 커다란
충격이었는지 허망한 죽음 소식에 한동안 멍했습니다.
한국시리즈 마지막날 형이 갑자기 생각났는데 일하는 곳에 가봐야 했었다고...
그러면 고민을 자기에게 말했을 테고 그렇게 까지는 되지 않았을 거라고 하며
괴로워했습니다.
순간 저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만약 아들이 갔었다면 이 사건에 연류 되어 큰 일을 당할 수도 있었겠다...
아~ 하나님이 지켜주셨구나...
죽은 형이 믿는지, 안 믿는지는 물어보지도 않고 내 아들이 연류 되지 않은 것만
안도하는 아주 이기적인 저입니다.
한사람은 죽었고... 한사람은 간신히 목숨만은 살았다고 합니다.
들은 말로는 살아난 사람이 칼을 탈취해 숨기고 이야기 하자고 해서 동행했다가
순식간에 당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산 사람은 회개할 기회가 있고 죽은 사람은 회개할 기회가 없습니다.
다들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며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한다는 말씀을 보며 그 죽음이 또 생각납니다.
아들의 영혼 구원이 더욱 안타까워졌습니다.
죽음은 참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젊었다고.. 어리다고 죽음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닌데 나와 상관없는 것처럼 모두들
하나님 없이 쾌락과 즐거운 인생만 탐하며 살다가 멸망의 길로 달려갑니다.
저도 아주 젊은 날, 하나님을 알았지만 양심의 법까지 회피하며 심지어 하나님을
조롱하며.. 부러 잊으려 했습니다. 용감하게 죄 가운데 살며 옛 습성으로 돌아가
세상의 더러움 가운데 뒹굴며 살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무시무시한 저주의 말들이 툭~툭! 튀어 나와서 저를 심히 때립니다.
더러운 정욕, 멸시, 형벌, 당돌, 자긍, 비방, 고발, 이성 없는 짐승, 불의, 점과 흠,
속임수, 음심, 범죄, 유혹, 탐욕의 연단된 마음, 저주의 자식, 미혹, 불법,
책망, 캄캄한 어둠, 미친 행동, 허탄한 자랑. 그릇된 행동, 음란, 멸망.... 멸망!!!
큐티를 하며 이렇게 많은 저주의 단어들이 한꺼번에 쏟아진 날을 아직 못 본 것
같습니다.
거짓교사들...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그리스도를 알았다가 다시 세상으로 돌아간
자들이 하는 미친 행동들과 당할 일 입니다.
좁은 길 가는 것이 힘들어서... 편한 길.. 다른 길로 갔다가 회개 하면 되지... 하는
무의식 적이고 탐욕에 연단된 마음, 죄의 습성이 가득한 저의 속마음을 아시고
온갖 저주의 말들로 경고 하십니다.
- 개와 돼지와 같은 행동을 하는 자라고! -
사도 베드로와 같은 보배로운 믿음, 은혜로 다시 주신 믿음을 잘 지키기 위해,
또 가족의 구원을 기도하며 그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
단순하고 깊게.. 말씀 묵상의 시간을 늘리고
TV보는 시간을 줄이고 목사님의 저서를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