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으로 하나 된 우리
작성자명 [박종열]
댓글 0
날짜 2007.11.14
2007-11-14(수) 사도행전 27:27-44 ‘고난으로 하나 된 우리’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신분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우리가 되었습니다.
선주와 배의 항해를 맡은 사람, 죄수와 그 죄수를 지키는 사람
바울의 일행으로 동행을 허락 받은 바울의 동역자들...
우리는 한 배를 탔지만 마음은 하나 되지 못했습니다.
성령의 지혜보다 세상의 경험을 더 믿었습니다.
고난은 우리가 선택한 것입니다.
때마침 불어온 남풍이 성령의 지혜를 가렸습니다.
유라굴로가 우리를 덮치고 나서야
우리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임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이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들으며 한 마음 되었지만
고난이 줄어들자 또 나만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미련의 거룻배를 버리고서야 우리는 진정한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심 없는 충고를 무시한 서운함도
공동체를 버리려했던 배신도 파도에 날려보내고
비로소 함께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내 몸을 보전하는 것이 주님 사랑임을 알았습니다.
왜 내가 천하보다 귀한 존재인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를 지켜주는 우리
어리석음을 책망하지 않는 우리
배신도 용서하는 우리의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빚지고 환난 당하고 원통함을 겪으며 아둘람 굴로 모인 우리도
유라굴로의 광풍이 불기 전까지는 한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유라굴로를 쓰셨습니다.
유라굴로가 없었다면 우리는 하나 되지 못했을 겁니다.
고난으로 하나된 우리...
그래서 고난이 축복임을 또 깨닫게 해주시니
우리를 사랑하사 오늘도 고난으로 연단하시지만
우리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로마를 위해
잠시 쉬어갈 섬을 예비하신
우리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