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양떼의 형편을 잘 살피고
작성자명 [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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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1.14
<내일을 자랑하지 마라.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 것인가?
타인이 너를 칭찬하게는 해도, 네 입으로는 하지 마라.>(잠언27:1~2)
요즈음 매스컴을 통하여 대단한 직위를 가진 사람이 한순간의 잘못으로 감옥에 가거나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을 종종 봅니다.
특히 방송, 특히 인터넷의 영향으로 나쁜 사건들은 금방 퍼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보면서 바르게 살지 않으면 나도 그러한 대상이 쉽게 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을 자랑하기 전에 내가 바르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나 자신이 별로 잘하는 것이 없어서 자랑할 것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주님 앞에 나아가면 늘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좋은 일이 있다면 그 것을 꾸준히 진행하다보면 좋은 결과들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친구가 주는 상처들은 믿음에서 난 것이지만, 원수는 입 맞추고 배반한다.>(6)
<향유나 향이 마음을 기쁘게 하듯이, 친구의 충심어린 조언이 마음을 포근하게 해 준다.
너의 친구든지, 아버지의 친구든지, 아무도 버리지 말며, 위급할 때, 형제의 집에 가지 마라. 가까운 이웃이 멀리 있는 형제보다 낫다.>(9~10)
<쇠는 쇠에 갈아야 날카롭게 되듯이 사람은 사람에게 부딪혀야 다듬어진다.>(17)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연단하듯, 사람은 칭찬을 통해 시험을 받는다.>(21)
지금까지 학교, 직장, 사회에서 친구들을 많이 만나보았지만 신앙 안에서 만난 형제들이 훨씬 더 의리가 있고 어려울 때 도움을 많이 줍니다.
일단 세상을 보는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좋은 친구가 되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초, 중, 고등학교 동창생들의 모임에 가 보아도 과거에는 친하였는데 오랜 만에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멀어짐을 느끼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임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주님 안에서 충성스러운 많은 믿음의 형제들과 함께 생활을 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충고를 할 수가 있고 또한 조언을 받아들일 수 있음을 경험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는 형제, 자매님들에게 나의 잘못을 발견하였을 때는 주저없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처음에 듣기에 거북하겠지만 스스로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점에 대하여 알 수가 있기에 충고가 필요합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우리는 서로를 밝게 비추어줄 책임이 있습니다.
때에 맞는 따끔한 충고와 적절한 칭찬이 서로를 바르게 서도록 할 것입니다.
<네 양 떼의 형편을 잘 살피고, 네 소 떼도 잘 돌봐라.
재물은 오래가지 않고, 면류관은 대대로 물려지지 않는다.
풀을 베면 다시 싹이 나니, 언덕 여기저기에서 꼴을 얻을 수 있다.
양 떼는 옷 지을 털을 주고, 염소 떼는 밭을 살만 한 돈을 준다.
염소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 가족, 너의 여종들이 모두 먹고도 남을 것이다.>(23~27)
본문의 말씀을 묵상할 때 나 자신이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사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가정이고 그 구성원인 가족들인데 일, 각종 모임 등을 하느라고 소홀히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도 미루어 놓고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한 적도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일을 하려고 하면 남보다 2배 이상은 열심을 내야 하는데 똑같이 노력을 하니까 이런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내가 맡은 일을 잘 하여야 주님의 일도 더 잘할 수 있을 터인데 처음 단추를 잘 끼워야 함을 봅니다.
내가 실속이 없이 울리는 꽹과리처럼 살아간다면 주님을 위한 일들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너 할 일이나 잘 해라’는 주변의 충고를 듣기 전에 먼저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서 처리하고자 합니다.
사실 나의 일도 잘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으므로 주님을 믿고 따라간다는 것이 두려운 일임을 종종 느낍니다.
오늘도 새로운 마음을 주시는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에게 주어진 일들에 열심을 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