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두려워 말라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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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1.13
미항을 떠나 뵈닉스로 가는 배는 순풍을 타고 출발했습니다.
미항을 떠나는데 찬성한 사람들은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라굴로 광풍은 배를 에워 쌓습니다.
광풍을 만나자 배를 컨트롤 할 수가 없습니다.
배는 바람이 부는 대로 속절없이 끌려갑니다.
인생에서 만난 유라굴로는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가려고 합니다.
강한 바람에 맞서 밀려가지 않으려고 버티지만,
유라굴로 광풍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를 날려버립니다.
어디로 가는지 예측조차 할 수 없습니다.
유라굴로 광풍은 모든 것을 빼앗아 가기 시작합니다.
배에 싣고 가던 모든 짐을 바다에 던졌습니다.
다음 날에는 배의 기구를 다 버렸습니다.
이제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폭풍이 몰아치는 밤,
절망의 밤에 하나님의 사자가 배위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4)
하나님 사자의 한마디가
폭풍 속 꺼져가는 절망 속에서
소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바울이 외칩니다.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을 것이다. (22)
유라굴로 광풍에서 소망은
노련한 선원들의 기술도
관원들의 지혜도
로마 군대의 강력한 힘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사자의 말씀이었습니다.
남풍이 불지만 언제 유라굴로 광풍으로 바뀔지 모릅니다.
미친듯이 부는 광풍 사이로 음성이 들립니다.
두려워 말라. 네가 나의 일을 하여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다 네게 붙이셨다.
내게 붙여진 사람들을 살펴봅니다.
276명 많은 숫자입니다.
지금은 두려움과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할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영혼들입니다.
이들에게 말합니다. 안심하라.
유라굴로 광풍이 몰아치는 밤
깨어져 가고 있는 배위로 찾아오신 주의 사자를 보게 하소서.
무서운 파도와 광풍에 시선이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강한 바람소리와 부딪치는 파도소리 가운데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
이제는 안심하라 는 주의 말씀을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