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34:1
한국판 모세, 고 함석헌 옹은 매일 집 앞 마당에 관을 짜 놓고
날마다 죽는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제 눈으로 보지 못했으니까 실감이 나지 않지만 관 속에 누워
지저분한 하루를 정화 시키고 불합리한 시국을 신원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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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지 않았겠는가, 34장이나 되는 신명기를 끝으로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120세의 일기를 마감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가나안에 맨 먼저 들어가야 마땅할
사람이 지도자 모세라는데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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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모세가 약속의 땅을 목전에 두고 죽습니다.
자연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데려가셨습니다.
모세가 120세를 살 때 까지 여전히 눈이 흐리지 않았고 기력이
쇠하지도 않았다는 의미는 죽지 않아야 할 사람이 죽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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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것이 아닌 죽임을 당한 것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묻힌 곳을 아는 자 없게 하셨습니다.
모세의 인간적인 소원을 꺾으셨을 뿐 아니라, 무덤 숭배를
통해 그를 향해 보일지 모르는 백성들의 찬사도 거둬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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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놋 뱀도 그랬고 언약궤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이끌던 과거와 철저히 단절하게 하십니다.
모세가 아니라 모세를 사용하신 하나님께만 주목하게 하십니다.
지도자의 공백을 구실로 불신앙으로 갈 개연성을 일소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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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이 폐지되고 죽어야, 새 계명을 새 가죽부대에 담을 수 있듯이
모세의 죽음이야말로 새 시대 새 땅을 차지할 필요조건입니다.
이해가 안가더라도 모세의 일생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합니다.
내가 맞다 고 생각한 일에 하나님께서는 노라고 하실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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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모세처럼 순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광야 세대지만, 성경은 그를
전후 후 무 한 선지자라고 평가합니다. 하나님께서 두고두고 자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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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한 종입니다. 부르신 순간부터 순종했고 하나님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10),자기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 준비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새로운 언약을 맺고 새 이스라엘을 창조하고
새 나라를 여실 때가지 그의 역할을 대신할 자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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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인간적인 소망 대신 영원한 소망을 이뤘으며, 죽음까지도
순종했던 율법시대의 단 한 사람 모세가 아닙니까,
모세의 죽음(1-8)
여호수아의 승계(9)
모세의 평가(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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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마지막까지 붙들어 주신 나의 하나님이여,
긴긴 신명기를 끝내면서 인생의 목표가 거 룩 인 것을 다시 한 번 배웁니다.
하나님께서 모압 언약을 통해 만신창이가 된 제게 의와 사랑의 지참금을
내시면서 까지 프러포즈를 해오셨을 땐 죄송하고 황홀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을 만큼 행복했습니다. 주님 이제부터 잘 하겠습니다.사랑 합니다.
2013.10.3l.thu.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