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재수생 아들과 같이한 식탁에서 아들이 저에게 뜬금없이 질문을 합니다.
"엄마는 나를.. 하나님이 아브라함한테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했을 때 처럼
바치라고 하면 바칠거야?... 칼로 내려 칠 수 있어? "...
순간 당황했습니다... 트집 잡기 위한 질문에 무슨 대답을 해야 하지...
"아니.. 난 절대 그렇게 못해... 내가 널 어떻게... 난 그만한 믿음 없어..."
"엄마 믿음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니네에... ㅎㅎ.. "
내심 광신은 아닌것 같고 자기를 사랑한다는 확인을 해서인지 전에 없던 따스한
눈빛을 보았습니다.
"맞아.. 나 믿음 없어...
난 널 제물로 바친다는 생각도 ... 칼을 들어 내리치는건 상상도 못해...^^"
"그렇지만 아브라함은 이삭이 죽어도 살아도 하나님이 책임질 걸 알았잖아.."
"어머나... 너 그걸 어떻게 알았어? 대단하다... 네가 그걸 알고 있는걸 알았더라면
바칠수도 있다고 대답했을지도 몰라... ㅎㅎ ... 그래도 내가 못할것 알지?...^^"
하나님은 저에게 아들을 달라는 원초적인 요구를 하실리도 없지만 아들이 옳바른
믿음의 길을 선택 해야 한다면 힘들어도 얼마든지...그길로 가야지... 라는 마음은
순간 있었습니다.
예배도 제대로 안드리는 아들이 요즘 부쩍 신앙의 태클로 관심을 보여주는 것도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다른 종교에 안 빠진것도... 내 엄마는 하나님 믿는 사람이라는 것과 자기도
언젠가는 하나님을 잘 믿어야 한다는 생각을 할 거라는 소망도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도 새벽큐티 설교를 듣고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우리들교회 목사님들은 뭐다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도 했고 살아온 삶이 기가
막히고 은혜가 되었습니다. 정말 택하신 보배로운 백성이라는 정체성 하나만
으로도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공감되어 울었습니다.
아둘람 공동체 목장식구들에게 먼저 이 기쁘고 행복한 감정을 나눴습니다.
오늘도 말씀이 사모되어 달려갈 아둘람 공동체 예배가 있고 나를 훈련시키는
사람들이 있는 이 환경이 감사합니다. 정말 저는 행복한 사람....
구원받은 백성이고 때마다 시마다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자...
이스라엘 열두지파에게 모세를 통하여 주신 축복을 저도 받은 자 입니다.
언약을 기억하며 이 행복을 가족과 이웃에게 나누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