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28:41 네가 자녀를 낳을지라도 그들이 포로가 되므로 너와 함께 있지 못할 것이며
신28:54…온유하고 연약한 남자라도 그의 형제와 그의 아내와 그의 남은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며
신28:57…자기가 낳은 어린 자식을 남몰래 먹으리니 이는 네 적군이 네 생명을 에워싸고 맹렬히 쳐서 곤란하게 하므로 아무것도 얻지 못함이리라
저주의 말씀 중에 자식에 대한 얘기가 많이나옵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지 않으면 극한 상황이 왔을 때 자식까지 잡아먹을 수 있다는 끔찍한저주의 말씀입니다. 성경에 실제 나와있듯이 문자적으로도 그렇게 될 수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 내가 자식의 영적인 생명을 갉아먹을 수도 있겠다는 말씀으로도 묵상이 됩니다.
요즘 초등학교 6학년인 딸아이의 진로 문제로 생각이 많습니다. 이기고 또 이기려는경쟁사회에서 세상 부모들과 같은 가치관으로 키우고 싶지 않고, 딸이 믿음으로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있어서 기독대안학교를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설명회에 함께 참석한 딸도 괜찮은 것 같다고 하는데, 학비가 만만치 않다는 점과 검정고시를 따로 봐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좀 걸립니다. 어떤 마음으로 기독대안학교를 생각하고 있는지, 다른 나의 욕심이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교회와 가정에 이어서 학교에서까지 말씀을듣는 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면 이혼 가정의 결핍이 있는 딸아이가 말썽은 좀 덜 부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 때문에 기독대안학교를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부수적으로 따라오는유익일 수 있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세상의 환경과 많이 다른 온실 같은 환경에서 딸을 키우게 되는 것은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또 나의 형편에 비해 적지 않은 학비도 고민의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어쩌면 큰 부분일 수도 있겠습니다. 점수를 위해, 성공을 위해 자식의 학원, 과외 등에 돈을 퍼붓는 것과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자식 교육을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쓰게 된다는 면에서 혹시 이것도 자식 우상 때문은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듭니다. 분별이 쉽지 않습니다. 나의 뜻이 아닌, 딸의 뜻도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이 일이 결정되기를 기도합니다.
딸의 학교를 결정해야 하는 일정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로 묻고 또 물어서 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