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고 입으로도 수 없이 저주하며 살았습니다.
제가 낳은 자식을 먹어 버렸습니다.
집과 돈이 있어야 하며 지위도 있어 남들보다 빨리 안정된 생활을 해야겠다는
욕심으로 가득해서 맞벌이를 했습니다. 그것만은 모든 것에서 말이 통하지 않는
남편과도 언제나 일치되는 공통분모 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도 6개월 만에 복직을 하고 어린아기를 이집 저집.. 친정과
시집으로.. 놀이방으로 돌렸습니다. 아기라고 감정을 무시하고 짓밟으며
‘엄마... 나와 함께 있어줘... 외로워.. 엄마가 필요해...’ 하는
어린아들의 애절한 눈빛을 모르는 체 하며 외면 했습니다.
이게 결국 너를 위하는 길이라고 합리화 하며 미친x처럼 아침 저녁으로 뛰어
다녔습니다.
어린 것이 말은 못했지만 얼마나 엄마를 기다렸는지 데리러 가면 저만 엄마 있는
아이처럼 좋아서 팔짝팔짝 뛰기도 했습니다. 때론 심한 투정으로 징징거리기도
하고 가끔은 이름도 모르는 병으로 심하게 아프기도 했습니다.
퇴근해서는 승진시험 공부 하려고 빨리 집안일 하고 아이를 재우는게 목적이라
잠투정하고 칭얼거리면 화를 내고 빨리 자라고 재촉을 해댔습니다.
조금 크고 부터는 혼자 학교 가고.. 혼자 밥 먹고 학원으로 내두르며...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아이가 늘 기다림에 지치게 하고 외롭게 하였습니다.
'아들이 얼마나 엄마를 기다리며 힘들었을까.... '
'날마다 그 지독한 외로움을 작은 몸으로 어떻게 삼켰을까...'
지금 생각하니 한없이 미안하여 눈물이 나고 안타깝습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같이 있어 주고 마음껏 품어주며 사랑한다 말하며
무엇보다 예배드리게 하고 말씀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이제 다 성장해 버린 아들은 가끔씩.. 잊을만 하면.. 저에게 말합니다.
“엄마는 나한테 돈밖에 해준게 뭐가 있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남편은 날마다 즐거움을 쫓아 밖으로 돌며 무관심했고
저는 그런 남편에 대한 미움과 욕심으로 알지 못하는 분노의 세월로 멸절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자식을 잡아 먹는 법도 가지가지라 집에서 살림만 하는 친구도 제 욕심대로 달달
볶아 대는 것도 보았지만, 저도 그 친구도 무슨 짓을 했는지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아 제게 주신 명령과 규례를 알지도 못하고 지키지도
못했기에 날마다 남편을 미워하고 아들의 인성과 감성을 불사르며 먹어버렸습니다.
오늘 저주와 경고의 말씀을 청종합니다.
이제 아들에게 오랫동안 쌓여진 외로움과 분노와 혈기가 나를 에워싸서 날마다
사사건건.. 거친말투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맹렬한 공격을 해옵니다.
이 사건들이 하나님이 저를 후대 하시는 사건으로 해석하게 되니 은혜 입니다.
아들의 비난과 배반을 통한 저주와 경고가
저와 영적후사로 주신 아들에게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아픈 사랑'임을 알기에 감사함과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아들의 어떠한 말과 투정에도 미워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잘 해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