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략을 베풀고
작성자명 [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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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1.05
<포도주는 거만케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무릇 이에 미혹되는 자에게는 지혜가 없느니라.>(잠언20:1)
주님을 믿는 이들 중 특히 직장인들에게 술을 먹느냐 아니면 아예 먹지 말아야 하는 문제로 많은 가등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문화 중에서 술 먹는 문화도 무시를 할 수 없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일과가 끝난 후 술을 한잔씩 하면서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꺼내곤 합니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에 일을 탁월하게 처리하고서 동료들을 섬겨준다면 좋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될 것이지만 사실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님을 경험합니다.
우리 사무실은 과장님이 술을 좋아하기에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하지만 이 핑계 저 핑계로 피하고 있지만 어떤 때는 분위기를 맞추기 위하여 한두 잔 정도는 마시다 보면 자매에게 핀잔을 많이 듣습니다.
한 형제는 직장에서 순교자의 자세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주지만 나의 수준에서 적당히 타협을 하며 살아갈 때도 있습니다.
먼저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하여서는 많은 시간들이 필요하기에 어떻게 보면 불신자들이 더 업무에 철저하게 할 수가 있을 수 있고 인간관계도 술등을 통하여 잘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모세와 여호수아처럼 위대한 사람일 수는 없지만 그들을 본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경우도 수원시청 직장선교회, 형제들과의 만남, 교회에서의 남전도회 모임 등 상당히 많은 모임들을 갖고 있습니다.
늘 업무에서 탁월함을 위하여 노력하는 시간들이 부족함을 느끼며 복음을 전하여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시금 마음을 새롭게 하곤 합니다.
일상에서 많은 지혜가 필요하며 특히 인간관계와 업무추진 등에서 잘 하여야만이 직장에서 거룩한 영향력을 나타내게 될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찌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5)
<무릇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나니 모략을 베풀고 전쟁할찌니라.>(18)
나는 말을 별로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이므로 사람들과의 만날 때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듣는 편입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생각이면 고개를 끄덕인다거나 그래 하면서 맞장구를 치는 수준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을 추진하기 위하여 많은 생각들을 공유하는 것이 맡은 바 일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분명히 한사람의 생각보다는 두 사람, 세 사람 등 많은 사람의 생각들이 뛰어납니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이 인생에서 좋은 결과들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뜻하지 않은 대화나 우연히 읽은 책속에서 인생에 의미를 주는 지침들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한결 같지 않은 저울 추와 말은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10)
<한결 같지 않은 저울 추는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23)
비록 성경은 아닐지라도 좋은 말들은 책들을 통하여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나는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오셔서 그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신, 가장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사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눈앞에 있는 사람을 속일 수는 있지만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주님이 보고 계시므로 다른 사람을 속이기 위한 노력들은 우스운 일이 됩니다.
나의 마음이 주님에게 붙어있을 때에만이 나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孟子는 일찍이 有恒産者 有恒心, 無恒産者 無恒心 이라고 하였다.
恒産이란 개인 또는 한 가정이 먹고 살 수 있는 일정한 생업이나 재산을 말하고,
恒心이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 마지막 良心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먹고 살 수 있는 생업이나 재산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하여 마지막 良心까지 팽개치고
무슨 일을 저지를 지 알 수 없다.
목구멍이 포도청 이라든가, 세 끼 굶고 도적질 안할 사람 없다 라는
말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또 사람으로서 恒心이 없으면, 방탕. 편벽. 사악. 사치스러움(放僻邪侈)을
거리낌 없이 행할 지도 모른다.
국가에서 백성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정책을 세우지 않고, 배고픈 자가 죄를 저지를 경우
즉시 체포하여 이를 法律로써 다스린다면, 孟子는 마치 그물을 쳐놓고 백성이 걸려들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아옹다옹하고, 서로 반목질시하여 위화감을 조성한다면,
사회질서가 잡힐 리 없고, 나라 안이 밝을 리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가가 백성들에게 최소한도로 먹고 살 수 있는 생업의 터전을 마련 해 줄 때에
그들은 良心을 가지고 예의와 염치를 알 뿐 아니라, 善意의 경쟁도 하게 되어 사회안정을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현실은 어떠한가?
정부의 恒産 대책도 미흡하지만, 사람들이 恒産 확보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良心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흔히 있으니, 여기에 經濟倫理의 문제가 대두된다.
經濟的 富의 축적에는 반드시 倫理的 뒷받침이 있어야만 사회적 혼란이 야기되지 않을 것이다. <2005. 7. 1. 韶 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