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 중 일때/행22:30~23:10오늘 3년 동안 온라인상에서 만났던 삶티즌 들과 번개모임을 약속한 날입니다.
쥔장님,클레이님,시고라이님,혜경님,에바브라님,멕님,소옥자님,이목사님등등
좋은 분들을 만나 뵐 생각에 어젯밤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
이분들을 대면하면 저도 꼬랑지를 감추고 침묵을 지켜야겠습니다.
바울과 함께하는 성령님의 행전은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땅 끝인 로마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는 왜 로마를 땅 끝으로 보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팍스로마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천부장이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과 대면을 시키는 바람에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바울이 내가 오늘날까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고 말하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는데
바울이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하고 곧바로 응수하였습니다.
잘했습니다.
속이 시원합니다.
누가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확률이 높다고 했는가,
저는 이런 상황에서 꾹꾹 참고 사는 위인들을 보면 울화통이 터지는데
모처럼 바울형님이 내 맘에 듭니다.
우리가 다 경험했듯이 인생에 크고 작은 시험이 있고 고난이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든 그 상황가운데 직면합니다.
그때마다 “내가 오늘날까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고
말할 수 있는 성도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바울형님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무명한 자 같지만 유명한 자이기에 반드시 주께서 반전드라마를 연출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예선전에서 내가 메몰 되버리면
로마에서 펼쳐지는 본게임에 하나님의 반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절대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계획과 신실하신 돌보심을 찬양하나이다.
주님, 이 땅의 영욕에 끝이 반드시 있음을 기억하고
내 욕망을 그리스도 앞에 쳐 복종시키게 하옵소서.
오, 나의 회칠한 담이여~ 내가 껍데기 뿐 입니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기시어 나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그리하여 양심에 거리낌 없는 하루를 살게 하시고,
부활의 복음을 전할 기회를 찾아 말하게 하옵소서.
2007.11.4/헤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