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유학생 교회를 다니면서 혼자 성경을 읽었습니다.
마치 소설책을 읽듯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읽었는데
은혜를 받았다기 보다는 마치 소설을 읽듯, 연구를 하듯 그렇게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이야기들이 어디선가 한번은 들어본 것 같고 아주 생소한 것은 없다 싶었는데
요즘은 제가 성경을 얼마나 모르는지 절감을 합니다.
그리심산과 에발산,, 많이 듣던 산이름들인데 오늘 본문에 와서야 그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축복과 저주를 위해 서는 산,
열두 지파를 둘로 나누어 한쪽은 그리심산에, 다른 한쪽은 에발산에 서라 하십니다.
앞부분에는 화목제를 드리며 거기서 먹으며 하나님앞에서 즐거워하는 축복을 이야기 하시고
15절 이후는 12가지의 죄와 저주가 나열됩니다.
문득, 화목제도 안드리고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지도 않고
저주를 받을만한 죄도 안 짓는 축복도 아니고 저주도 아닌 것을 없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본문 어디를 보아도 중간지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제 과목조교들과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대학원 재학중이거나 졸업하고 유명한 회사 연구원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외모도 TV출연 손상 없는 외모이고 남편도 교수, 마음씨도 착한 젊은이입니다.
시동생과의 갈등으로 힘들어했습니다.
내용인 즉, 정말 정말 아무것도 아닌,
만일 하나님께 연단을 받은 사람이라면 3분 정도 생각할만한 그런 내용의 갈등이었습니다.
문득 이 친구의 인생은 정말 축복을 받은 것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유명한 직장에 다니지만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도 모르고
이제 막 시작하는 결혼생활에서 시동생과 남편과 시부모와의 갈등이 점차 펼펴질 수 있고
지금은 최고로 아름다운 시기이지만 곧 늙기 시작하고
여왕처럼 주인공처럼 살고 싶지만 그럴 수 있는 시기는 잠시일뿐,,,
남은 긴 인생은 하인처럼 엑스트러처럼 살아야 하는데...
하나님을 모르고 여호와 하나님앞에서 먹으며 즐거워하지 못한다면
인생은 정말 수수께끼의 고행길이며
잠시 잠시 쉬는 곳에서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이 고작일 것입니다.
저주를 받은 죄를 짓지 않는다하여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여호와를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면
내 멋대로 사는 것이며, 그것은 저주받을 죄를 품고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끔찍한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저주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죄를 짓는 사람들은 이미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부모를 소홀히하고 이웃을 속이고, 약자를 착취하고, 힘센자의 편을 들며
음란을 행하고 근친상간을 저지르며 사람을 죽이면서,
겉으로는 축복받은 것 처럼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축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며 여호와앞에서 먹는 것이
최고의 축복임을 다시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