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고 그 위에 말씀을 기록하라 하십니다.
또한 에발 산에도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고
돌단을 쌓고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여호와 앞에 즐거워하며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하라 하십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와도
여전히 저주의 에발산은 생기기 마련인가 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말씀하신 내용(2절, 3절)과는 달리
거듭 반복해서 길게(4절-8절)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의 인생도 마찬 가지입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니고 열심 있는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내고
신학도 조금 맛보며 신 결혼을 했지만 남편의 알코올 중독이라는 감옥에 갇혀
큰 돌에 석회를 바르며 말씀을 기록하는 일을 단 번에 알아듣지 못하고
에발 산에서 금은 신상을 은밀히 세우다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아멘이 되지 않았고
세상의 유력자들과 함께 무너진 사업을 일으켜보겠다고 이웃의 경계표를 옮겨오듯
무리한 투자로 나를 믿고 밀어준 선배를 신용불량자로 만드는 저주를 받았어도
아멘이 되지 않았습니다.
졸지에 과부가 된 언니의 재산 일부를 맡은 자로 손해를 끼쳐도 그 억울함을 듣지 못하고
아멘이 되지 않은 내가 바로 에발 산 저주 받은 자와 같았습니다.
그렇게 죽어가고 있는 내가 2010년 11월 14일 아버지 품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은혜로 번제와 화목제로 눈물의 예배를 드리며 회개를 하고
우리들 공동체 밥상에 앉아 먹으며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이제 실패한 나에게도 모세와 같은 목사님과
레위 제사장 같은 우리들 공동체 지체들을 통하여 잠잠히 들을 말씀을 주시고
이제야 비로소 요단을 건너 이스라엘 공동체 일원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긍휼을 입어
“아멘”공동체에서 평강과 안식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실패한 일들을 교훈삼아 돌들 위에 분명하고 정확하게 기록하는
큐티를 멈추지 않게 되기를 소망합다.
재산적 손해를 끼친 선배와 언니에게 매월 조금씩 입금은 하고 있지만
전화를 걸어 믿어주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맛있는 밥을 한번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