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27:16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백성들에게 아멘을 요구하시는 열두가지 경고 중 두 번째, 부모를 경홀히 여기지 말라는 말씀에 찔림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엄하셨던 어머니보다 상대적으로 인자하셨던 아버지를 더 좋아했었는데, 십여년 전 뇌졸중 이후 아버지의 성품이 달라졌습니다. 짜증이 늘고 작은 일에 역정을 내시는 일이 많아지게되었는데, 뇌졸중 환자들이 많이들 그런다고 해서 처음에는 그 짜증과 역정을 다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기간이 길어지면서 누적된 서운한 내 속의 감정이 밖으로 표현이 되었고,다 받아들일 수 없겠다는 생각에 그런 아버지를 무시하는 마음까지 생겼습니다.
몇 달 전에 목장에서 아버지의 과거의바람 사건을 오픈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20년도 더 전의 일이지만 어머니는 많이 힘들어 하고 계신데, 아직 오픈에서 회개로까지 나아가지 못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과거의일이기도 하고, 남자가 그럴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두 분 사이에서 누구의 편도 들지않고 있지만, 마음 속으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아버지를 경홀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판단할 때가 아니라 기도할 때인데… 그냥 아무도 모르게 넘어가도될 20년 전의 사건이, 그것도 목장에서 우연히 불거져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사건이, 장로 직분자이셨으면서도 아직 구원의 확신이 완전하지 않은 아버지에게 회개의 사건, 구원의 사건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받을 것이라는 오늘 말씀에 ‘아멘’ 하겠습니다.
아버지의 구원의 확신을 위해 이사건에 대해 아버지와 더 대화하고 더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