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상황&확실한 예언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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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1.02
일년에
단 한번
단 한 분을 모시고
연중 행사로 골프를 치는 남편이
올해는 그 분외
세분을 더 모시고 골프를 치고 오더니 아프답니다
나이는 못 속이나봅니다
그래
할 수 없이 어제는 저 혼자서 차를 몰고 수요 예배를 드리려 가는데
아무도 없는 차 안에 울 주님 어찌 그리 충만한 기쁨으로 제 맘을 가득채워 주시던지
주님께 다음과 같이 고백하게 되더라고요
주와 함께 동거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고백의 대상이 있다는 것처럼 완전한 사랑은 없겠지요
역으로 고백의 대상이 없는 것처럼 불완전한 사랑은 또한 없겠지요
울 주님
영생의 말씀을 두고 어디로 떠나가겠나이까? 라는 고백을 베드로를 통해
들으시는 순간 주님께서는 비록 그와같은 놀라운 고백을 들으심으로 인한 풍성한 기쁨을
피력하시지는 않았지만 베드로를 심중 깊이 묻어 두시고
그가 가장 곤고한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그를 위해 특별히 기도한 것을 나는 종종 묵상해봅니다
사나이들의 깊은 생명의 유대감이 의리나 혹은 사회적인 체제 아래 형성되는 선후배나
혹은 그외 주어진 상황속에 자주 만나 갈고 다져진 절친한 우정에서 기인할 수도 있겠지만
베드로와 주님과의 유대감을 가만히 살펴보면 영혼의 언어에서부터 기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종종 내 가슴을 흔드는 사건으로 다가옵니다
주는 나의 왕 나의 선지자 나의 제사장이나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나이다
영생의 말씀을 두고 어디로 떠나가겠나이까?
그리고 그렇게 당신 앞에 고백하는 입술을 결단코 주님께서는 오래도록
외롭게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라는 걸 이 아침 다시한번 새겨보며
오늘의 본문을 펼쳐봅니다
27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28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곳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29 이는 그들이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시내에 있음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간 줄로 생각함이러라
30 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모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니
문들이 곧 닫히더라
왜 하필 그 이레를 계수하였을까?
바울이 그토록 야고보와 장로들의 제안에 순종하여 결례를 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거리에 또다시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유대인들의 고함들과 얼마전 에베소 거리에 터져나왔던 에베소인들의 고함과 무엇이 다를까?
어제 묵상하며 올렸던 남편의 싸인-
남편은 그렇게 공동체를 위하여 자기 의나 자기 주장을 꺽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터져 나온 사건은 그 사건이 있은지 삼년 후
다시 당회는 원로 목사 폐위를 선포하는 서건이였습니다
공동 의회시
공동 의회 회장 되시는 한 장로님께서 당회에서 결정한 것을 순순히 따라주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남편은 그것만큼은 노 였습니다
나는 그 때 남편이 두시간 가량 당회의 결정에 왜 반대를 하는가 논쟁하는 것을 끝까지
보며 동시에 늙은 종보다는 젊은 종을 섬기고픈 여인들이 내 남편에게 야유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과 교회의 이름으로 세웠던 원로 목사는 다수의 의사로 폐위되고
그 회의가 끝난 뒤
내가 그리도 가슴에 품고 눈물로 기도해 주고 있던
한 여집사가
내 남편 앞으로 당당히 걸어 가더니 여러 교인들이 있는데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또한 목격해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나가 달라는 ................
글쎄
나는 왜 이런 이야기를 바울이 장로와 야고보의 제안에 순종하여 결례를 행하는 사건과
함께 쏟아내는지 아직은 잘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내게도 신앙 생활을 하며 부딪치는 사건들 앞에서 어찌할꼬? 고민하는가운데 걸어온 것들이
하나도 사라짐 없이 켜켜로 쌓여 있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마치 나의 숱한 죄는
주님의 보혈로 정결케됨과 동시에
정과 부정이란 이중적인 잣대조차 사라진 양
오직
울 주님과의 동행으로 인하여 살아진 이야기들만이 살아 있다고
늘 파도치는 것과 다를바 없겠지요
결국
우리는 그 성전을 나왔습니다
물론 원로 목사도 폐위되여 나왔습니다
그 후
그 교회는 여러가지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과했고
감사하게도 작년에 다시 원로 목사님을 교회로 모셔 들였답니다
때로는
내가 들어 갈 수 없도록 성전 문이 닫혀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나 그리운 데 들어 갈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 성의 문들이 닫히는 것을 보는 순간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요?
바울은 자신을 성문밖으로 내쫓는 것을 보며
주님께서 당하신 수난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나는 오늘 예루살렘 성의 문들이 다 닫히는 것을 보며
그 옛날 영감속에 올려진 시편으로
오늘날까지 주님께 대하여 닫혀진 그 예루살렘의 문들이,
그 닫혀진 유대인들의 맘속의 모든 문들이
열려지길 기도드립니다
문들아 고개 들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 가신다
인생의 문들이 닫힐 때가 있습니다
심지여 성전의 문도 닫혀 그리 가고픈데 들어 갈 수 없을 때가 있는 것 처럼
하물며 그외 문들이야 말해서 무엇 하겠습니까?
건강의 문이 닫히고
경제의 문이 닫히고
부부간의 문이 닫히고
자식간의 문이 닫히고
성도간의 문이 닫히고
그외 이러저러한 문들이 닫혀질 수 있다는 개연성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허나
이 불확실한 상황속에서도 빛나는 별이 있습니다
바울에게는 언제나 그 별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울 주님께서 열어 놓으신 문은 아무도 닫을 자가 없다 했습니다
이 세상에 사람의 손으로 지어진 성전의 문이 닫혔을 때
의외로 보이는 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늘 문입니다
바울은 이 사건 후
다시한번 부활의 주를 보게 되여 그 분으로 부터 직접 예언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그 와중에
다시 뵙게 된 부활의 주님으로 인하여
그가 흘렸을 따뜻한 눈물이 늘 내 눈가에 맺혀지길 사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