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오시지 않는 이유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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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31
2007-10-31(수) 사도행전 21:17-26 ‘지금 당장 오시지 않는 이유’
20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라
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이 바울을 통해 하신 일을 들으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형제들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면서도 율법에 매여
바울을 죽이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도 구원의 대상이기에 그들 앞에서 율법적인 의식을 행하여
그들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야고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하나님이 구성하신 구속사의 갈등 구조는 복잡하기만 합니다.
행전이 역사인지라 역사의 다음 장이 궁금하기만 합니다,
결과를 알고 있기에 굳이 이런 줄기로 흘러가야 하나...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가장 큰 의문은 유대인...
도덕적 토대인 율법의 기초 위에서 구약을 신봉하고
선지자의 예언을 믿어 메시아를 기다리는 그들
그들은 예수도 알고 그의 가르침도 알고
그의 죽음, 그의 부활을 압니다.
그러나 그들이 바라는 메시아는 더 강한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어쩌면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 직접 강림하시기를 바랬는지도 모릅니다.
이스라엘을 로마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하고
세계를 지배하는 강국으로 만들 메시아...
다윗과 솔로몬의 영화를 재현할 정치적인 메사아를 원했기 때문에
가난하고 천하고 병든 자,
빚지고 원통하고 환난 중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은
그들의 메시아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금도 인내하고 계십니다.
지금 당장 다시 오셔서 그들에게 보여주실 수도 있지만
그들을 사랑하시기에 스스로 풀어서 정답을 내라고
그래야 다시는 틀리지 않는다고 2000년을 인내하시는 예수님...
그 인내로 나를 품어주신 예수님...
나를 위해 인내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조금씩 느껴짐에
지나온 시간이 더욱 부끄럽습니다.
고난도 없이 고난을 자랑했던 나의 교만을
아버지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합니다.
지금 당장 오시지 않는 이유는
2000 년을 강퍅하게 살아온 유대인처럼
너도 아직 되었다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