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3:1~18
더러운 배설물
목장과 주일예배에 몇 주째 참석하지 않고 있는 두 지체가 있습니다.
한 분이 전남구례로 직장 때문에 내려갔기에 그곳에 있는 동안에는 못 나오겠다는 문자를 받고 은근히 속상하고 화가 나서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하지 않은 목자가 미워서 서운했던 모양입니다.
말씀이 나를 뚫고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내 방법과 생각으로 일하다 고환이 상하고 음경이 잘린 자가 되어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 올 수 없는 자로 낙인 찍혀 버림 받을 뻔 했습니다.
한 지체는 연락이 되지 않아 답답합니다.
그들이 네 형제이고 이 땅에서 객이 되었을 때에 그들이 나와 함께 했던 지체라고 하는 데 같은 입장이 되어서 체휼하지 못했습니다.
아들이 나의 훈련을 위해 그토록 수고하는 줄을 모르고 나만 아프다고 하며
아들이 고쳐지기를 돌아오기만을 고대하고 있는 나에게
평생에 그들의 평안함과 형통함을 영원히 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50일 만에 병원약속이 잡혀 있었지만 이번에도 안가겠다고 하는
26년 살아온 아들을 설득하기도 하고 소리도 질러보지만 막무가내입니다.
머리를 쥐어뜯고 박으며 온갖 험한 말을 해대는 것을 보고 어쩔 수 없이
혼자 밖으로 나왔습니다.
때마다 무엇이 구원을 위한 것인지 말씀도 들리지 않아서
속상하면 참다가 울기도하고 속으로 끓이고 있다가 소리도 질러 보지만
대안이 아니라고 합니다.
삼가 악한 일을 스스로 삼가고
진영 밖으로 나가 목욕하고 해 진 후에 진영 안에 들어오라고 합니다.
나의 더러움은 누구도 대신 처리해 줄 수 없기에
진영 밖에 변소를 마련하고 나가서 작은 삽을 더하여
대변 볼 때에 그것으로 땅을 파 그 배설물을 덮으라 하십니다.
이기적 삶을 살아온 내 삶의 결론이기에 내가 겪어내어야 한다고 합니다.
날마다 전쟁중에 있어도
공동체를 더럽히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내 문제만 들어내라고 하십니다.
이는 나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내게 넘기시겠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이 온 맘으로 믿어졌으면 합니다.
자신들이 주인의 삶을 살다가 그 환경을 피하여
라마나욧인 공동체에 종의 신분으로 온 지체들을 마음으로 밀어냈습니다.
내 자녀와 같이 품고 껴안지 못했습니다.
내 속에 있는 더러운 배설물들을 어찌 덮을 수 있을까요?
주님의 보혈로 덮여지도록 자식의 수고를 통해
조금이라도 느껴보려고 합니다.
아픔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지체에게 다시 전화하고 기다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