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 때 높은뜻광성교회와 안산동산교회 북한선교회와
남편이 섬기고 있는 통일소망선교회에서 준비한
탈북인을 위한 2박 3일간의 남북사랑캠프에 다녀왔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어 그저 부엌에 들어 가 밥 짓는 일을 도우러 갔는데
소그룹 나눔의 조장이 되어 아침저녁 그들과 함께 나눔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선을 넘어오기까지의 수고와 왜 그런 결심을 했는지
그리고 이 땅에서의 삶이 어떠한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나누면서
아주 조금 그들의 마음을 알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1년간 남한으로 넘어오는 분들이 천 여 명 가까이 되고
국가 공식 기관에서 일정 기간을 거쳐 교육을 받고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흩어져 우리와 함께 거주하게 되는데
적응하기까지는 참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 땅을 피해 이 땅으로 와도 문제는 여전히 있어
나 한 사람이 중심잡고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수가 없는 이 땅의 도피성도 만만치 않음을 고백했습니다.
대부분은 예수를 알지 못하는 분들로 새로운 자본주의에 접하다 보니
가정의 파괴와 인간관계의 실패 불신과 열등감 배신감으로 인한 분노가 쌓여 있는데
이런 것들로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사회문제로 이슈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져야 하고
예수공동체에서 평강을 누리며 사는 최고의 삶을 선택하게 해주기 위해
양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하여 도망 온 그들에게 택하는 성읍이 되어 함께 거주하는 기쁨이 있기 위해서는
먼저 내 안에 있는 소외된 이들을 향한 무시와 압제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우리들 공동체에서 살아난 우리 가정이 이들과 소통하는 참 도피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