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22;1
대략 6-7번 째 밥을 태우고 있는 나는 유대인 여자로 태어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입니다. 냄비가 얇은 탓도 있지만 연식이
다 되었는지 요새는 깜빡 깜빡 하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아직은 동안 소리를 듣긴 하지만 반세기를 살았으니 옛날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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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죽어도 호상 아닙니까, 언제부턴가 실제 제 상태와 상관없이
생명체로서 강등당한 기분으로 세상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지지리도 궁상맞게 살고 있는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세상이 나를 만만히 대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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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뿐 아니라 고대의 대부분 나라는 농자 지 천하 대본 야
이었기 때문에 땅을 경작하고 농산물을 거둬들일 때 가축은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분뇨는 땅을 기름지게 만들어 줬습니다.
또한 소나 양, 염소 같은 가축들은 고기와 젖을 제공하고, 가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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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나 생필품을, 양털은 옷을, 제단에 필요한 제물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중요한 생활수단이었기 때문에 길 잃은 가축을 발견하면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리고 주인을
알 수 없거나 너무 먼 곳에 임자가 있거든 그 짐승을 보호하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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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찾아오면 돌려주라고 하십니다. 나귀라도 의복이라도 그리하고
무릇 형제의 잃은 아무 것이든지 네가 얻거든 다 못 본 체하지
말 것이며 너는 반드시 형제를 도와서 그것을 일으킬지니라(1-4)“
못 본 체하지 말라는 애기를 두 번이나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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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목자는 지체에게 장을 봐주고 실업을 위한 대안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였고 그 가정이 일으켜지기를 바라면서
프로젝트를 설명하는데 너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사실, 부럽기도 쪽팔리기도 했습니다. 예수가 심장에 들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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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못 본체 할 수 없는데 말입니다.
거룩과 사랑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사랑 없이는 거룩한 삶을 지속할 수 없고 거룩이 없는 사랑은
감정놀음에 불과하지요. 성도라면 사람과 피조물을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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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풍습을 단호히 거절하여 하나님의 질서를 따라야한답니다.
이웃의 곤경에 대하여, 사회적 악에 대하여 못 본 체하거나
나와 관계없는 듯 숨어버린다면 내 안에 예수가 실종된 것입니다.
생태계를 누리라고 주신 것도 사실이지만 그 날 까지 세상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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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아야 하기에 난 개발을 중단하고 생태계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옷 입는 일, 옷을 짜는 일, 농사를 짓는
일까지도 세상과 섞이지 말라고 하십니다.
아마도 우리들을 이 땅에 살려둔 이유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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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가축을 위한 관심(1-4)
구별된 삶(5-12)
a.창조질서에 관하여(의복):5
b.조류를 위한 배려:6-7
c.집 건축의 규정:8
d.혼합 금령:9-12
(a)포도원 과실수:9
(b)소와 나귀의 겨리:10
(c)양털과 베실로 짠 옷:11
(d)의복의 술: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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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나귀를 겨리 하여 갈지 말며 유니섹스(unisex)를
금지하셨던 주님, 바빠서 문 닫고 귀 막고 사는 제 규모 없는 삶을
속히 유턴하고 지금 우리의 이웃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지체들의 행복을 위해 물질과 시간을 들여 힘차게 역류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2013.10.9.wed.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