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온 가족과 친척, 친구, 선생님들로부터 유난히 사랑을 받아왔던것 같습니다.
늘 웃음의 중심에는 제가 있었고..
그것은 교회에서도 리더쉽이 있어
저와 이야기하는 교회 친구들은 뭔가 다르다며 저를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승승 장구해야만 하는 나의 겉으로 보이는 안정된 사랑 안에는
어두움의 기대감과 피를 볼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 이미 함께 완성 되어 있었다는 것을..
이미 수차례의 폭풍 끝에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앞세우고.. 이 아이는 우리 집안을 살리고 서울대를 갈 아이다, 라는
유난스러운 부모님의 기대감은.. 실지로는 어느 대학도 가기가 어려운 내 성적을
오픈하기가 어려웠고.. 늘 부모님은 내가 바닥을 뒹굴 때에도 기대감은 여전하였습니다.
당연한 결과로 대입의 삼수까지 하고도 원하던 대학에 모두 실패하였고
나를 사랑하고 기대하며 웃음 짓던 모든 이들에게 실망과 아픔과 절망감까지 안겨주었으며..
도망치듯 대충 잡은 전문대에서 나는 절망감으로 나를 인정하고 용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후에 길게 이어지던 첫사랑의 실패..
공부와 사랑의 실패까지 .. 나는 이제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넌 병든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대로는 살수가 없어 교회에서, 기도원에서, 훈련단체에서 , 세미나에서..
기도하고 말씀 듣고 모든 열심을 다해보아도, 나의 병든 자아에 자유함이 없었고
결국 하나님에 대한 실망감에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후 세상 물질을 의지하고 돈벌고 쓰는 재미로 살며.. 돈으로 우상 삼은 삶을 살아도
그다지 마음에 큰 불편함이나 죄책감이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교회를 안나가도 나는 자유의 신앙인이다!라며
자신을 합리화하고 살다가.. 의지하던 직장이 하나둘 계속 넘어지며 빚을 지게 되었고
무지함으로 택한 대부업체에서 잠깐 쓰려고 빌린돈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혹독한 댓가를 치루어야 했습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저를 노예로 대하며.. 죽기까지 따라다녔고
저는 자살까지도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어둠 속을 홀로 걸으면서도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우리들교회를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고
목장이라고 하는 곳에 와서
예전 교회와는 다른 적용과 말씀 해석에 얼떨떨해하며
이 자체가 또한 위로와 안식보다는 스트레스가 되어
도무지 내가 쉴곳이 없어 보였으나 그 가운데 인내함을 얻고 붙어있는 적용을 하다보니..
나의 그 20대의 충격적인 실패로 인한 무너짐의 원인이 바로
문제 부모와, 나의 기복의 신앙 때문임을 처절히 알고.... 더이상 하나님의 등에 채찍을 내리치며
왜?왜?왜? 하던것에서.. 회개함으로 낮아지는것을 경험하였습니다.
나의 기복의 신앙이.. 하나님이 복을 안 주셨고 내 마음을 고쳐주지 않았으니 나는 철저한 심판자가 되어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버리고, 어쩌면 없다라고 등돌려 버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인 것입니다.
나의 종이 되어 세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해결사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문제 뒤에서 나를 기다리며 더 중요한 구원을 말하는, 그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를 생각하면 내 마음에 눈물이 고입니다.
얼마나 오래 기다리셨을까...
얼마나 나를 그리워 하셨을까.. 그리고
안타까와 하셨을까...
그 방종하고 무지했던 딸이 이제야 하나님께 다시 왔습니다.
이제는 내가 아닌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살아 주시기를.. 진정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