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기억하게 할 것인가?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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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29
2007-10-29(월) 사도행전 20:28-38 ‘무엇을 기억하게 할 것인가?’
31 그러므로..... 기억하라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가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바울은 밀레도에서 사람을 보내어 에베소에 있는 장로들을 청하여
그들이 꼭 기억해야할 몇 가지를 권면하며 작별 인사를 마칩니다.
교회에 외부의 위험이 닥치고 내부에 분란이 일어나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말씀 안에서 든든히 서서 거룩한 자 되어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얻으려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라’
바울의 권면을 들은 장로들이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에 근심하며 그를 전송합니다.
바울은 말로만 외치는 목자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삶으로 본을 보였기 때문에 그의 설교는 힘이 있었고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어 눈물로 답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제 전도 축제에서 김송 자매의 간증에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린 것은
고난을 겪으면서 말씀으로 변화된 현재의 삶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고난 중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체휼이 되고 희망이 되기 때문일 겁니다.
26년을 잉꼬부부로 살다가 헤어진 어떤 연예인 부부의 모습과
고난을 겪으며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사랑으로 남편의 구원을 위해
애통해하는 그녀의 모습이 대비되어 고난이 축복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잉꼬부부의 본이 되어 받아온 대중의 사랑을 스스로 벗어던지고
각자의 행복을 위해 서로의 길을 가기로 했다는 그 부부에게서
자식들은, 수많은 대중은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바울은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아름다운 기억을 선물로 주고 떠나지만
그들에게 기억하라고 남긴 선물이 그의 유언임을 잘 압니다.
내가 남길 유언이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하려면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아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이 아침에
준비도 없이 어느 날 홀연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다면
나는 내 자식, 형제, 지체들에게 무엇을 기억하게 할 것인가?
어떤 기억으로 나를 추억하게 할 것인가?
삶으로 보여주는 교훈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쁜 기억으로 남지 않기를 아버지께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