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제게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of the peopo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전쟁에 임할 때 적군의 말과 병거가 나보다 많음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1)
애굽에서 인도하여내신 여호화께서 함께 하신다고 하십니다.(1)
무언가 넘어서야하고 이겨야 할 싸움이 있을 때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고
그 전쟁에서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지만....생각해보면
그것은 나의 싸움에서(주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방법) 승리하기 위함이었습니다(목적).
그러나 본문을 읽어가면서 다시 보니 하나님의 명령은 약간 복잡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남자들만 죽이고(13), 어떤 경우는 모두 진멸하라 하십니다(16).
어떤 경우에는 전리품을 취하지 말라 하셨는데 여기에서는 빼앗은 것을 먹으라 하십니다.(14)
또 집을 짓고(5), 농사를 짓고(6), 결혼을 할 사람은(7) 빠지라 하십니다.
그것은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염려하는 사람은 빠지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염려로 인해 전쟁에 온 힘을 다할 수 없거든 형제들 힘빼지 말고 빠지라는 것입니다.(8)
그들의 새집에서 새 아내와 과실을 먹으며 즐기라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서 빠져달라는 것 같습니다.
이기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한사람이라도 힘을 보태야 할텐데
염려가 있고 연약하여 자격이 없는 사람은 전쟁에 참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전쟁은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므로 마치 승리가 보장된 것 같이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전쟁의 승패가 아니라 전쟁의 방법에 대해 세세하게 지침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두 줄로 요약해보았습니다.
"순수하게 하나님의 싸움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사람들만으로 구성된 군대로 하여금
땅을 차지하여 지경을 넓히되 우상의 근원이 될 것들은 모조리 진멸하라...."
우리의 관심은 승리할까 패할까 이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너를 내 전쟁에 넣을까 말까 인 것 같습니다.
다시 보면서 정리해보니, 이 전쟁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에 의한, 하나님의 전쟁입니다.
그래서 어떤 전쟁을 할 때 나의 관심은 전쟁의 승패가 아니라
과연 내가 용사로서 자격이 있는가, 인정을 받았는가 하는 것임을 오늘 다시 생각하였습니다.
요즘 저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순차적으로 하던 것을 한꺼번에 하는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강의에, 외부용역에, 육아에,,,아버지 병원에도 가기,,,,
그러면서 보고서가 엉망이 될까, 강의가 엉성하게 될까, 용역 납기일을 못지킬까,
아이가 아플까, 예목을 끝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만하면 뒷목이 땡기고 목이 아프고 위산이 막 올라옵니다.
생각해보면 이 전쟁은 지경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을 얻고, 동료를 얻고, 아이를 바르게 양육하고,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을 다하기 위해 오늘 달려갈 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녕 내 싸움이 아니고 하나님의 싸움이라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승패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구원의 역사속에 있는 것이므로
저는 그저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지는 것도 이기는 것도 싸움의 주체이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니,
나는 쓸데없이 힘들다 힘들다 하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예목이....
정말 모든 것이 마치 우연처럼 필연처럼 한 기간으로 몰린 이 시점에
딱 10주 예목이 걸려 있습니다. 미치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며,,
이것이 이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예목이 안그래도 없는 시간을 나누는 짐이요 부담이겠지만
이것이 바로 내가 함께 가고 있음을(1)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방법이실까,,, 생각했습니다.
이제 겨울이 오고 또 2014년의 봄이 오면
2013년 가을의 전투를 떠올리며,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말할 수 있을까요...
전쟁의 승패보다, 무엇을 위한 누구의 전쟁인가를 먼저 생각하며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으로 성큼 다가설 수 있는 10월, 11월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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