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20:10네가 어떤 성읍으로 나아가서 치려 할 때에 그 성읍에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하면 스스로 견디지못하는 성품 때문에 다른 사람과 부딪치지 않으려 하고 모나지 않게, 둥그스름하게 살아왔습니다. 이런 성품이 겉으로는 상대를 위하고 배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나 편하자고 그러는 거라는 것을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고야 알았습니다. 아직도 그런 편이긴 하지만 공동체에서붙어가면서 세상에서든, 교회에서든 해야 할 말은 이전에 비해서 솔직하게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가끔 부작용이있습니다. 이전에 나 편하자고 다툼이 없었던 상태가 거짓 화평이었다면,최근에는 솔직하게 할 말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상황과 상대를 잘 분별하지 못하고 지혜롭지 못한 돌직구를 날려 화평을 깰 때가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나아가서 나에게 정당성이 있고, 이길수 있어 보이는 전쟁에서는 화평하고 싶지 않은 마음까지 생깁니다. ‘왜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 하는 마음…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는 오늘 말씀에 찔림이있습니다. 화평을 기본으로 하라고 하시는데, 회사에서는 상사로서, 공동체에서는 목자로서 판단만 하며 화평을 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거짓 화평에서 참 화평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시행착오를 지혜롭게 잘 통과하는 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함을 앞세운 직설적인 표현을 삼가겠습니다.
권면의 말을 하기 전에 상대와 상황을 한 번 더생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