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님의 작은 다락방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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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27
2007-10-27(토) 사도행전 20:1-12 ‘장로님의 작은 다락방’
8 우리가 모인 윗 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어제, 큐티 나눔을 통해 만난 인천의 장로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개업 준비 중인 점포의 다락방 공사에 관한 협의를 하였습니다.
떡볶이를 주 메뉴로 하는 분식점을 열기로 계획하시고
열심히 기도한 결과 응답으로 허락 받은 점포를 처음 방문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른 첫 느낌이, 제자들이 모여 살던 다락방이었습니다.
천장 높이가 12자 가까이 되어 다락방을 만들기에 알맞은 구조였고
마침 사도행전을 묵상하던 때라 그 다락방이 생각났던 것인데
마가의 다락방이 연상된다며 그 의미에 동의하심에
상호도 ‘다락방 떡볶이’로 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과 함께
다락방을 만드는 목적에 영업 공간으로서의 기본용도 외에
말씀 나눔의 공간, 예배의 처소로서의 기능을 추가하여
아늑한 온돌방으로 만들면 어떻겠냐는 의견도 드렸습니다.
떡볶이 맛에 입이 즐겁고
따뜻한 바닥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작은 다락방,
그 다락방이 곧 탄생할 것입니다.
다락방은 불편할 수도 있지만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기거하며 사도를 뽑고 말씀을 나눈 은혜의 장소였습니다.
바울이 드로아에서 떠나기 전 날 강론한 곳도 다락방입니다.
그 은혜의 시간에 졸던 유두고가
창문 아래로 떨어져 죽는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지만
주님은 그를 살아나게 하심으로
다락방은 다시 한 번 은혜의 장소, 기적 체험의 장소가 됩니다.
그래서 다락방은 더 은혜로운 곳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 다락방이 완성 되면
근처의 초, 중, 고 학생과 그 부형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이 땅의 많은 백성들이 그곳에 모여
떡볶이를 먹으며 말씀을 나눌 때에 부활의 은혜가 임하여
졸던 심령들, 죽은 심령들이 매일 살아나기를 원합니다.
장로님의 작은 다락방이
말씀이 선포되는 마가의 다락방,
부활의 역사가 일어나는 유두고의 다락방이 되기를,
손님이 차고 넘쳐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이 땅의 속담과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는 주님의 명령이 실현되는
은혜의 다락방 되기를 아버지께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