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데메드리오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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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25
2007-10-25(목) 사도행전 19:21-31 ‘내 안의 데메드리오’
빛이 밝으면 어둠이 깊듯이
말씀이 흥왕하니 생업을 위협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탐심은 우상 숭배라 하였는데(골 5:3)
본문의 데메드리오는 우상 숭배에 편승하여 돈을 버는 사람인지라
돈 벌이가 점점 줄어드니 생계보다는 탐심에서 소동을 일으킵니다.
생계와 탐심...
처음 포장 마차를 시작할 때는 먹고 사는 생계의 차원이었는데
어느덧 생계비를 버는 糊口之策(호구지책)의 차원을 넘어
기업 형 포장마차로 변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것을 섬기는 것이 우상숭배라는 말씀에 비추어 볼 때
목표까지 세워 매출을 달성하려고 하는 마음은 탐심에 다름 아닙니다.
오늘보다 내일은 더 많이 벌어야 하고
줄세워 기다리게 할지언정 단골이 옆 집에 가는 건 용납되지 않습니다.
옆 집 아줌마가 경우 없는 말을 하거나 나를 기분 나쁘게 하면
영업시간을 연장해서 그 집을 일찍 문 닫게 합니다.
한 시간 만 일찍 마치면 내 몸도 편하고
이웃 여러 집 생계가 두루두루 평안해질 텐데
먹고 사는 문제를 게임 치르듯 하니 이겨도 큰 점수차로 이겨야 합니다.
아내의 마음이 내 마음입니다.
기도는 쪼그라들고 성령의 처소는 점점 더럽혀져도
매출이 늘면 기쁨과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머물기를 노력하지 않으니
문제 해결의 지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원들의 고민에
속 시원한 말씀의 생명수를 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데메드리오를 보며
예배를 방해하는, 이웃의 생계를 위협하는
목원들의 아픔에 대한 체휼을 방해하는 내 안의 데메드리오를
주님의 십자가로 물리칠 수 있기를
아버지께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