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특별한 일 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오늘 사탄이 참소하는 사건이 왔습니다.
장모님 댁에 주말에 갔는데 사실 집에서 쉬고 싶었음에도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장인어른의 구원을 위해서 그리고 장모님과 처제, 처남 등 집안이 장인어른의 술로 힘들어질 것
같아서였습니다.
장인어른과는 잘 지내고 좋은 이야기도 나누며 목장도 참석할 수 있도록 권면하고 섬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내가 이야기 하기를 처제가 우리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한다고 집에 와서 밥 먹고 하면서 아내가 설거지도 안하고 밥 값도 안 한다느니, 제가 집에 왔는데 장모님 감기 걸려서 피
곤한데 밖에서 밥을 먹고 오지 왜 밥을 차리게 하냐느니 하는 여러 말들을 들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밥 얻어 먹으려고 갔겠습니까?
아무리 저희가 넉넉하지 못해도 밥을 못 먹을 정도도 아니고 집이 없는 것도 아닌데 거지 취급
하나?
나이도 어린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생각한 것이 현재 처제가 우울증도 있고 여러가지로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낮에 일도 바쁘고 아침에 아내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큐티를 못 하고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일을 하러 갔기에 조금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꼬이고 약간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아내가 기분이 별로 안 좋으니 어쩌니 하다가 처제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분노가
치솟았습니다.
사실 몇 일간 일하느라 너무 바쁘고 워크샵에 집안 일에 정말 많이 몸이 지쳐있는 상태로 장인
어른과 그 가정을 위해 섬기러 간 것이고 사실 생색도 안 났는데 처제가 와서 밥을 먹고 아내가
설거지도 안 하느니 하는데 피가 거꾸로 솟아서 아내에게 처제 해도 너무 한 것 아니냐며 불 같이
화를 냈습니다.
그러다 전화를 끊고 왜 화가 났을까 원인을 곰곰 살펴보니 제가 오늘 아침에 큐티를 못 하고 나온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일 하다가 바쁜데도 중간에 시간을 내서 큐티를 폈고 오늘 말씀에 머리를 쾅 맞았습니다.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손을 펴서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
주고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지 말라고 그것이 너의 죄가 된다고 하셨습니다.(7-9)
바로 해석이 되었습니다.
아… 사실 장모님 가정이 영적으로 가난한 자들이고 처제도 마찬가지인데…
영적으로 궁핍한 처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 본 것입니다.
말씀을 깨닫고 나니 사실 처제에 대한 완악한 마음은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늦게라도 말씀 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적용.
아침에 늦어도 꼭 큐티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적으로 가난한 자들에게 넉넉히 꾸어주고 생색내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