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15:7…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주지 말고
신15:9삼가 너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하나님 명령을 지켜 행하면 복을 주셔서가난한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보면, 일반적으로는 가난하지 않은 것이 복인가 봅니다. 하도 물질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머리 속에서 좀 헷갈려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내 마음이 좀 변했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어려운 처지를호소하며 물건을 파는 사람들의 물건을 잘 사주는 편이었습니다.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한 것이 주님께한 것이라는 말씀을 생각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려운 척 하면서 물건을 파는 사기라는 얘기들도 많았지만, 그 중에 정말 힘든 사람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속는 셈 치고 그랬습니다. 최근에는 대중교통을 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별로 그럴 일이 없습니다.
지난 주 출장을 다녀오는데 항공사에서 동전모으는 캠페인을 합니다. 귀국하면 타국 동전을 쓸 일이 없으니까 그 동전을 모아서 경제적으로 어려운국가의 어린이들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참 좋은 취지의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주머니의 동전을 꺼내어 헤아려보았더니 ‘비싼 동전’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거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하지… 살짝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순간적으로머리를 굴리다가 승무원이 동전함을 들고 옆을 지나가는데 손을 움켜쥐고 말았습니다.
오늘, 그 마음이 완악한 마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소자에 대한 긍휼의 마음이 완악한 마음에게 졌습니다. 주변을돌아보지 않고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딱 걸린 사건이었습니다. 그냥 생각 없이 지나갔는데, 오늘 말씀을 통해서 기억나게 하시고 드러나게 하십니다. 나만 잘 먹고 잘 살겠다고 손을 움켜쥐는 완악한 자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머리 굴려 계산하지않고 바로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