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이 제게는 꽤 어렵더라구요. 적용에 대한 나눔보다는 질문과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우리들 공동체 분들의 권면을 얻고자 올립니다)
- QT를 진지하게 시작한 이후, 가장 힘든 본문 중 하나였습니다. 12-18절은 너무 잔혹하신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어떻게 적용해야 하나? 고민스러웠던 본문이었습니다.
- 요약하면, 죄 특히 거짓 가르침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철저하게 싸우고 멸해야 함을 가르쳐 주시는 본문이었습니다. 경계할 대상이 영적 지도자, 가까운 친지, 공동체에 걸쳐 있구요.
- 1:1 양육 때 간증 나눔에서 말씀드렸던 대로, 명절 제사 문제로 가족에게 주님 제자임을 증거하고 타협할 수 없다 말한 후 엄청난 영적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거치고 나서 믿음이 굳어지기보다는 다시는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아 소극적이 되었습니다. 나가서는 타협하려 했던 부분도 있어 회개합니다.
(그러나 이 일을 통해 가족에게 믿는 자임을 인정받게 해 주시고, 신결혼도 할 수 있고, 제 친가 가족 중에서는 그리스도인이 저 하나 뿐이었지만 교회에서 결혼 예식 올릴 수 있게 되었기에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자임을 숨기려고 했던 때도 있고, 드러내되 다른 믿는 사람들을 제대로 권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사건을 하나 나눈다면, 전 직장에서 판교 이사와서 이사 기념으로 고사를 지낸 적이 있었는데 난 그리스도인이니까 절하거나 음식 나눌수는 없겠다 하고 그냥 혼자 빠져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같이 일하는 연구소에 교회 다니는 다른 사람 둘은 그냥 참석했던 걸로 기억나는데, 제대로 권면하지 않고 혼자 지킨 꼴이 되었지요. 좀 더 다른 방법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모세를 통해 공동체에 이리도 경고하셨지만, 사사기와 사무엘기에 거쳐 이스라엘이 전혀 이 경고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게 기억났습니다. 특히 12-18절의 경고에 대한 실제 사례가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혹시 있었는지요? 구약 구속사에 밝으신 분이 계신다면 깨우쳐 주십시오) 그만큼 이스라엘도 못 지킨 말씀이구나, 공동체에 제대로 붙어 있어 깨어 있어야 하겠다는 다짐입니다.
- 나아가서, 공동체에 걸린 악의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고민도 있습니다. 일단은 내 죄에 초점을 두고 살아가는 게 지금 주신 과제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진지하게 임하려 합니다만, 주변의 비슷한 고민 하던 친구들은 국정원 문제라던가 강남 모 교회 목사님 문제라던가에 대해 울분과 고민이 많더라구요. SNS에서 먼저 내 죄를 보고, 비판은 삼가고 조심해서 괜히 분내다가 죄를 짓지는 말라는 글들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만, 침묵하는 것이 옳은지는 고민스럽습니다.
- 사회악에 대해서 그리스도의 제자는 어떻게 해야 할지요? 이건 너무 거창할 수 있고, 날마다의 삶에서 어찌 해야 할 지 주님께서 가르쳐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