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1:17~19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그들이 너희에게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성령이 없는 자니라
유1: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큐티인의 본문해설과 묵상간증을보면서 미리 들은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자가 바로 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에 사회에서 만난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나가보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같이 좀 해볼 생각이 없느냐며, 한 번 와서들어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다가 지금 하는 일로 방향을 전환해서 꽤 성공한 사람인데, 직장인의 뻔한 미래를 얘기하면서 언제까지 이렇게 끝이 보이는 직장인으로 살 거냐며, 10년 후, 20년 후에는 뭐 먹고 살 거냐며 지금이 결단할 때임을강조합니다. 당장 뭔가를 결정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들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두 주 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나에게 세상적으로 좋아 보이는길을 제시한 그 지인이 오늘 말씀의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인간적인 선의로 얘기한 것은 알겠지만, 믿지 않는, 육에 속한, 성령이 없는 자의 말에 솔깃했던 내가 부끄럽습니다. 길이 없는 것이 축복이라고 했는데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스스로 길을 만들고자 했던 마음이 드러나게 하십니다. 나의 우상인 돈을 얘기하니 이렇게 쉽게 걸려 넘어지는 나의 악한 모습을 보게 하십니다.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하실 주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서 자꾸 다른 곳에서 길을 찾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인정받기 좋아하는, 거절 못하는 성품도 한 몫 했습니다. 늘말씀을 보고 듣는다고 하면서도 정작 필요한 순간에 기억하지 못하고 유혹에 걸려 넘어지는 약한 자임을 고백합니다.미리 들은 말씀을 잘 기억하여 세상의 조롱에 흔들리지 않는 자가 되기를 원하고 기도합니다.
다른 길을 만들 욕심에 지인과 잡았던약속을 오늘 취소하겠습니다.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지금 회사 일에 전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