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1:17-25)
2년전 어제 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항상 기억나는(17) 아버님의 말씀은 ‘화목’입니다. 남자형제만 다섯을 두셨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크고 작은 사고와 다툼이 늘 있었을 테니, '화목'으로 서로 용서하고, '화목'으로 사건을 같이 해결하기를 원하셨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의견충돌이 있었을 때도, 정욕대로 행하는 형제도, 분열을 일으키는(19) 형제도 없어서 화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의 자식세대, 3세대도 이것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씀을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지는 ‘기억’만큼 생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지붕아래 살지도 않았으니 피부에 와 닿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제 할아버지의 말씀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나에게도, 내 자식에게도, 내 자식의 자식에게도... ‘기억’되는 동일한 말씀의 유산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두 세대 가서 잊혀지고 마는, 그런 말씀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기억’의 유산이 ‘사도들이 미리 한 말(17)’ 성경말씀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평생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살기(20)'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24)’만 기억되기를 소원합니다.
적용> 딸과 오늘 만날 식구들에게 기억될 할아버지 이야기와 앞으로 기억될 말씀에 대해서 나눠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