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러운 성품으로 형제들을 위로하는 오준이의 부모님께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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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19
2007-10-19(금) 사도행전 17:1-15 ‘너그러운 성품으로 형제들을 위로하는 오준이의 부모님께’
아들, 딸에게 말씀의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서 기도하신 부모님 기도의 응답으로
이번 주일 처음으로 중고등부 예배에 참석한 고등학교 2학년 권오준 군이
기도회가 끝나고 자기소개를 한 후 새 친구를 축복하는 찬양이 끝날 즈음
갑자기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한 이후 아직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요...
교회에 처음 등록하던 날, 환영하는 형제들 앞에서,
순식간에 맥박이 멎고 동공이 풀리고...
온 성도가 할 수 있는 일이 기도하는 일과 문병 밖에 없음을
현대 의학의 한계가 말해주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그저 성도의 한 사람으로 형식적인 기도로
의무를 다하려 한 저의 무정함을 회개합니다.
작은 애 대학 들어간 이후 ‘중고등부’ 라는 이름조차 잊어버린
저의 지독한 이기심을 회개합니다.
연약한 육신으로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목사님을 외면한
저의 파렴치를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오준이 부모님께서 이 사건을 말씀으로 해석하시면서
황망한 중에도 목사님과 온 성도의 기도에 고마워하시며
해, 달, 별이 떨어진 것 같은 자신의 고난보다
형제들의 기도와 문병 수고를 더 죄송하게 생각하신다는 말씀에
아픈 가슴이 더 무너져 내립니다.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오늘 본문의 베뢰아 교인처럼 너그러운 성품을 가지고
지극한 슬픔 중에도 구별된 모습으로
온 성도에게 은혜를 끼치시는 오준이의 부모님께
그동안 찾지 못함을 무릎 꿇고 빈다 한들
그 부모님의 암흑 같은 마음의 만 분의 일이라도
어찌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형제가 한 명이라도 더 있음을 보여드리고
식음을 돌보지 않고 기도하시는 목사님과 사역자님들,
온 교회의 형제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병문안의 대열에 참여해야겠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형제를 사랑하라 하셨는데
형제의 아픔보다 생업에 열중했던 저의 사랑 없음을 회개하오니
아버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만을 의지하며
너그러운 성품으로 형제들을 위로하는 오준이의 부모님께
하나님의 인자가 임하시기를 간절히 비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