딛3: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아무도’ 비방하지 말라는 말씀을 보며 참 어려운 주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성품이 좋은 사람이라도, 아무도 비방하지 않는 것은 성품으로는 절대 안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의 아무도 비방하지 않고 다투지 않고 관용하는 수준의 믿음에 이르기도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오늘만큼이라도 남을 비방하는 것에 주의하면서 하루를 보내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에 팀원들 앞에서 실험기기납품업자의 성실하지 못한 태도를 비방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기기 A/S를 의뢰했는데 새 기기를 하나 사라는 둥, A/S 때문에 자주연락하지 말라는 둥, 참 이해되지 않는 말을 하는 것에 대해 나도 모르게 비방과 험담이 나왔습니다. 내가 갑이라는 생각에, 생각할수록 화가 납니다. 사건이 왔을 때 저절로 드는 이런 악한 생각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남을 비방하는 것을 주의해야 하는것은 맞는데, 의식적으로 주의만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평소 실력이 있어야 오늘처럼 저절로 드는 악한 마음을 누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매일큐티하는 것인데, 오늘 같은 일이 있으면 패배감이 듭니다. 말씀보고 스스로 다짐하고 시작한 적용이 한나절을 못 갈 때… 그래도 이런 일들이 나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하나의 작은 티끌이 되어 쌓인다고 믿고, 잘 안 되는 적용이지만 계속 해가겠습니다.
이 업자에 대한 비방의 마음을 더이상 품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