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의 구원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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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18
행 16:19~40
오늘의 간수 처럼,
저도 자결을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그저 흉내만 내려던 자결이 아니었음에도 저는 살아났고,
떠나고 싶었던 세상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했습니다.
그 때는,
교회에 다니기는 했지만,
내가 내 인생의 간수가 되어 나를 지켰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결하려던 저를 버리시지 않고,
그로 부터 몇개월 후에 저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구원받고 제 스스로 갇혔던 옥에서 나오고 보니,
이제는 저를 지키는 시댁이라는 간수가 생겼습니다.
저는 그 분들이,
저를 감옥으로 넣는다고 생각했고,
늘 저를 지키는 간수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간수들을 구원 하시려고 저를 지키게 하셨다는 것을...
미움이나, 싸움이나, 피하는 것으로는,
그 옥문이 절대로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한밤중 같은 저의 환경에서,
기도하고 찬미할 때 그 옥문이 열리며,
복음을 전해야만 저를 가둔 진정한 옥문이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을 구원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그 분들로 하여금 저의 간수가 되게 하셨던 겁니다.
그리고 시누이는,
암이라는 절대적인 고난앞에서 하나님을 영접했던 겁니다.
일찍 이런 진리를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참으로 오랫동안 하나님의 섭리도, 세상에 대해서도 무지했습니다.
오늘 말씀묵상하며,
왜 바울이 로마인인 것을 늦게 밝혔을까...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바울은 자신이 매맞고, 옥에 갇히는 환경이 오면,
그 때마다 복음이 전파 되고,
누군가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계셨음을 알았기에,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아마도 간수가 구원 받은 후에야 자신이 로마인인 것을 밝히지 않았을까...
그래서 저도 세상이 주는 부당한 대우를,
기꺼이 받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를 통해 누군가 구원 된다면,
매 맞음도,
비천해짐도,
낮아짐도,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세상을 봅니다.
자신의 이익이 끊어지면 잡아가고 끌어가는 것을.
세상은 복음을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한다는 것을.
복음 앞에서는 일제히 일어나 송사하는 것을.
누군가를 가두고 착고에 채우는 명령을 내리는 곳이 세상인 것을.
그러나...그래도,
세상의 모든 간수들에게,
그 대단한 복음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