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1;10
창 밖의 비줄기가 제법 굵은데 지난 여름 날 내렸던 그 지리한 장마와
다르게 포근하면서 상큼합니다. 만약에 이정도 비가 로마의 대화제
사건때 내려줬다면 모르긴 몰라도 네로가 미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로마의 대 화제 사건(AD64)때 네로는 갖가지 공공 건축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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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의 정원까지 모두 개방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반입,
곡물 값 인하 등 발 빠른 조 치를 취했지만 민심은 사나워졌습니다.
평소에 예술가임을 자처하며 로마의 설계가 잘못됐다고 불평하던
네로의 말을 근거로 네로 황제 자신이 새 로마를 건설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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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방화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네로는 악화된 민심을 돌리려고 그리스도인들에게
방화 혐의를 씌웠다고 합니다. 곧바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검거령이 불어 닥칠 무렵, 바울은 니고볼리에서 디도와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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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 있었으나 AD 65년 다시 체포되었고 마술사 시몬의 문제가 해결된
후 석방됐던 바울은 지략과 실천력을 갖춘 디도를 가나안 사람들의
비밀 기지인 크레타 섬으로 보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레데 교회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거짓 교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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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지적하면서 그레데 출신 시인의 말을 인용하여
거짓교사들의 입을 막으라고 강하게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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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교사들의 정체와 영향(10-11)
a.거짓 교사들의 정체:10
b.거짓 교사들의 영향:11
그레데 사람들에 대한 책망(12-14)
a.그레데 사람들의 특징:12
b.그레데 사람들 책망:13
책망의 이유:13-14
거짓 교사들에 대한 평가(15-16)
a.거짓 교사들의 문제:15
b.거짓 교사들 평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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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학번 미대 입시 때에는 댓-생이 필수였는데 지방은 목탄을
사용한 반면, 서울은 연필소묘가 대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업을 끝마치고 담양에서 광주를 오가며 하루4시간씩
아리아스를 그렸기 때문에 입시가 끝나고서도 연애편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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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노트에 아리아스는 눈감고도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은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들으면서 아리아스
(=아리아드네)를 그렸습니다.
좌측 아래를 바라보며 잔잔하면서도 의미 있는 미소를 짓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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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스는 그레테 문명과 관련된 신화에 등장하는 미노스
왕의 딸이랍니다. 그년 미로 안의 괴물(미노타우르스)를 처단하기
위해 미노스 섬에 찾아온 영웅 테세우스를 사랑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배신하고 그 놈에게 마법약과 실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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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처치하도록 도와준 것을 보면
사랑에 있어선 확실히 여자가 더 위대한 것 같습니다.
나쁜 남자 테세우스는 아리아스를 사랑하고도 저 혼자 살겠다고
도망자가 되고 말았으니 입이 열 개인들 할말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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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놓쳐버린 연인을 후회하며 조각한 석고가 아리아스랍니다.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남자가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리아스와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대적 간격은 잘 모르겠지만 떠나버린 애인을 그리워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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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에게로 시집을 가게 된 아리아스나 사랑을 가슴에 묻고
팔다리마저도 없는 남자에게 가버린 아드린느나 어쩌란 말입니까,
아, 나의 슬픈 아리아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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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옷을 입고 들어온 거짓 가르침을 말씀으로 물리치게 하옵소서.
특별히 번영신학과 회개 없는 메시지가 강단에서 사라지게 하시고
진리에 비겁한 남자가 되지 않고 목숨을 걸고 진리를 지키는
반석위의 교회로 세워주옵소서.
2013.9.14.sat.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