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가슴 한편에 눌리는 것이 있습니다.
나는 영생을 가졌는데 이 귀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 때문입니다.
주일날 항상 주보를 몇장 더 가져오는 것은 그 누군가를 만나도 주보를 건네며
전도를 하겠다는 다짐은 늘 하지만 남는 주보를 보며 오히려 정죄감과 너무
안일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바울이 하나님의 종 인것과 예수그리스도의 사도 된 것은 그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명 받은 것입니다. 같은 믿음으로 참 아들 된
디도에게 바울이 명하는 일도 결국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영생을 위해 일하고
사람을 세우는 일 이었습니다.
장로와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흠 없는 사람으로 능히
바른교훈으로 다른 사람을 책망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니 왠지 오르지
못할 나무 같습니다.
그런데 내일 말씀을 보니 그레데 사람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고 신랄하게 표현한 것을 보니 복음을 위하여 일을
할 수 있는 겉모습의 자격을 갖춘 사람을 그레데 섬 에서 찾기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레데 사람과 같았던 저도 만세전에 하나님이 택하신자 임을 알고 나니 바울과
디도에게 명하신 영생의 소망을 위하여 사는 종과 사도 같이
살고 싶은 바램이 감히 저에게도 생겼습니다.
일 할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은혜로 책망 받을것과 모든 흠을 덮어 주셔서
자격을 주셨기에 자격에 맞는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고 싶은 소망 때문입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에 대해 무관심과 냉대로 일관하는 가족에게서 이제 눈을
돌리렵니다. 그들에게 조차 구원을 보여주는 삶을 살지 못해 앓는 고질병 같은
열등감 에서도 벗어나길 기도합니다.
* 오래전 우리들교회 딱 한번 왔던 후배가 몸이 아파 직장을 그만둔다는데 시간을
내서 목사님 책과 주보를 들고 찾아가 만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