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3. 디도서 1:1-9
어제 디모데전서 마지막 말씀에 의지해 시어머님과 함께 사는 적용을 결단하신 우리 목장의 한 집사님에게 나눠드린 말씀 묵상이요 편지입니다.
집사님
어제는 ‘하나님의 사람 디모데’로 부르시더니, 오늘은 하나님의 종이요 사도된 바울과 같은 믿음을 가진 디도로 불러주시네요.
마치 어제의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우리의 승리의 결단을 다 들으시고 보셨다는 듯이 오늘 말씀을 주셔서 참 영광이고 감동입니다.
하나님이 집사님을 택하여 주신 건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진리의 지식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주제 파악)’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요,
영생은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인데 불로초를 찾아다닌 진시황의 육적인 영원이 아니고, 하나님의 입김이 들어간 영적인 존재로서의 삶, 천국백성으로서의 삶에 대한 것인데,
이를 자기 때에 깨닫고 알게 전도해주시는 것이고
깨달은 다음부터는 각자에게 전도하라고 맡겨주신 것이라 하십니다.
어찌 우리의 이기적, 탐욕적 속성으로 감히 이런 고귀한 걸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말씀 듣는 공동체 안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 하나로 어여쁘게 보시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깨닫게 해주신 집사님의 자기 때가 바로 어젯밤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러니 오늘 디도에게 축복하신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하는 말씀은 집사님에게도 주신 것이라 믿어집니다.
그리고는 친절하신 하나님이 ‘왜 집사님이 시어머님을 함께 살면서 모셔야하는지’ 과업의 땅 그레데에 남겨둔 이유를 설명하십니다.
그 집안의 남은 일(물론 영적인 일이겠지요)을 정리하고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함이라고...
앞으로 장로로 세우게 될 남편의 모습은, 첫째는 책망할 것 없어야 하고(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죄인인 걸 아는 자요, 책망을 달게 받고 순종하는 사람이라고 해설되어 있지요), 둘째는 한 아내의 남편이며, 셋째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고 합니다.
이미 둘째와 셋째를 이뤄주셨고 첫째 자격만 얻으시면 되는데... 그리해 주시려고 어제의 힘든 결단을 믿음의 자녀인 집사님에게 촉구하셨던가 봅니다.
이 영적인 일을 총감독 맡으신 귀한 집사님...
오직 청지기로서의 자기 인식만 분명히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다 자기 이득과 관련된 고집이 있는데 그 고집대로 아니하고 분내지 아니하고... 시어머니를 나그네로 여겨 대접하고 선행(하나님이 선하게 여기시는 건 삶으로 드리는 전도)하고...
아.. 주님께 주목받으신 인생 되신 것 너무 축복하고, 앞으로도 곁에서 기도로 말씀해석으로 동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