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목요일
제목: 선한 싸움
디모데전서 6:11-21
어제 수요 에배에서 초원님의 말씀을 들으며 받은 은혜가 크다. 오준이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그걸 깨닫고 적용하며 살아나고, 살리는 적용을 하시는 초원님도 은혜였고, 모든 사건과 상황을 구원의 문제로 해석하고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하는 공동체도 은혜였고.... 그런데 그런 은혜를 주시는 말씀 중에도 나에게만 은밀하게 살짝 들려주시는 것 같은 하나님의 음성, 내 마음을 나보다 더 잘 알고 체휼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세심함과 세밀함, 초원님을 통해 들려주심에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지....감격이 되었다.
100%, 200% 남편을 신뢰했던 게 내 악이기는 했지만, 그리고 그렇게 유별을 떨 깜도 안 되는 일인 것 같은 피드백도 있었지만... 내게는 큰 충격, 그런 충격이 없었다. 그런데 초원님의 음란고백이 아들 사건보다 더 큰 충격이었다는 아내 권찰님의 고백이 있었다는 말씀에서 하나님은 내 안,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내 아픔과 심정을 안다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다. 하나님이 내 심정을 그렇게 체휼해주셨구나! 그래서 이렇게 들려주시는구나! 나도 남도 무시하고 싶었던 내 아픔, 내 상처를 하나님은 그렇게 알고 보고 계셨구나! 그리고 수요예배를 통해 내게 들려주시는구나! 싶으니까 우리 하나님, 그 깊은 마음씀에 감동이 된다. 우리 아버지시다. 그렇게 헤아려주시고, 표현해주시는 분이 우리 아버지시다. 그런데 나는 그런 아버지와는 다르게 민감하게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니 죄송할 뿐이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영생을 취하는 그 것, 그 구원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고 그래서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한(12) 디모데, 오직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른 나의 거룩한 소명을 잊고 내 감정에 빠져 울적하고 슬프고... 내 연민에 슬프고 또 슬펐던 나였음에도 하나님은 그 모습조차 기억하고 계시며 깊은 위로와 체휼을 받게 하시는 나의 하나님, 만물을 살게 하시는 나의 하나님(13)이 나 역시도 살리고 계시다. 복되시고, 유일하신 나의 주권자,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우리 하나님이시다.
사건 앞에 드러난 나의 수준은 믿음 없음이고, 악이고 음란이었지만 나의 부패한 마음은 교만한 줄도 모르는 교만함에 나의 신앙고백은 언제나 동일할 것이고, 어떤 사건에서도 요동하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럴 수도 있지~ 하는 너그러움과 넉넉함으로 포장하고, 남편이 어떤 말을 해도 나는 다 수용하고 용납하고 받아줄 수 있다고 자신했었다. 인간관계에서 그렇게 처절하게 깨어질 수 있을지 조차도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그 우매함은 남편과 아들의 문제에 있어서도 성숙하지 못함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사건이 와야 비로소, 내 수준을 알고 엎드리는 지혜 없는 자이다.
마음을 높여 정함이 없는 남편에게 소망을 두고(17), 우상으로 세우고 살았음을 알으라고 철저하게 깨어지게 하신 하나님을 사랑한다. 아들들을 생각할 때, 머리로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고 하나님 것이라고 알면서도 여전히 내 안에서는 주셨으니 이제 내 것인양 내 소유로 알고 좌지우지하며 내 통제아래 두고 살고 싶어하는 나의 악이 드러나게 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를 원하고 또 원한다. (17) 주시는 떡고물과 껍질에 매이지 않고, 본질과 알맹이를 놓치지 않기를 기도한다. 나의 악을 보이게 하셨으니, 드러나게 하셨으니 이제 보이게 하고 드러나게 하신 우리 아버지가 친히 일하심을 보고 증언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내게 부탁한 것을 지키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시는 인생을 증거하며 살고 싶다. (20)
♡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가 나의 아버지 되심을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언제나 그러셨듯이 항상 살피시고 나를 양육하시는 나의 아버지,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러주신 거룩한 하나님의 소명대로 드러나는 나의 악을 쳐내며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심을 온 몸으로 증언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맞닥뜨리는 사건 앞에 허울뿐인 내 믿음과 신앙의 현주소와 실체가 드러나게 하시고, 내 마음이 높아진 나의 교만을 보게 하셔서 엎드리게 하신 은혜, 그 은혜가 내게 족하나이다. 내 수준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말씀 공동체에서 치유받고 회복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깨어져야 할 것, 당해야 할 수치가 있다면 더 깨어지고 당하게 하시되, 오직 주께 붙들림 받아 거룩하게 사용되길 기도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영생을 취하기를 원합니다. 구원이 있기를 원합니다. 선한 증언이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믿음의 한 사람, 적용하는 그 사람이 내가 되게 하옵소서.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남편에게 내 감정의 찌끼들을 내뿜지 않고 말로 표현하지 않고 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남편 손길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느끼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② 아들에게 낮은 소리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게 하시고, 빨래 너는 걸 도와주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않고 인내하며 내 역할을 다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③ 아침에 먹을 콩나물을 예비해주시고, 오늘 행사 송편빚기를 은혜롭게 마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④ 진로 상담에 관련해 취소되게 하심에 감사하고, 다음 주 화요일 시간을 비워주셔서 다시 예약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⑤ 귀한 말씀 공동체에서 살아나는 얘기와 회복되는 간증, 구원의 증언들을 날마다 듣고 보는 복을 누리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아뢰는 시간, 온전히 데이트하는 시간을 아침, 저녁으로 갖겠습니다.
3. 내가 할 수 있는 선한 일, 꿈 작업을 통해서도 살아나는 일, 살리는 일을 하겠습니다.
3. 추석 선물을 고민하며 선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