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5)’
그 전 교회에서 목장을 할 때, 한 부인 집사님이 남편이 목장에 참석할 때마다 10만원을 주었다고 합니다. 꽤 짭짭할 수입니다. 목장을 매주 꼭 하는 것이 그 남편집사님을 돕는 일입니다.
알고 보면 저도 우리들교회로 올 때, 아내에게 양복 한 벌 사주면 가겠다고 했더니, 그 날로 사가지고 오는 바람에 오게 되었습니다. 등록할 때는 ‘코트하나 사주면 하지’ 했더니, 역시나 그 날로 사가지고 와서 등록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큰 것을 부를 걸... 아쉽습니다.
사업, 특히 장사를 하는 사람은 교회가 큰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병원도 예외가 아니어서, 저희 병원에도 알게 모르게 우리들교인이 많이 찾아옵니다. 저야 월급장이이니 별 차이가 없겠지만, 병원의 수익은 오를 것입니다.
지난 주, 면접관으로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지원한 여러 대학생 출신들을 면접했는데, 참으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대학을 다녔는데도, 사고에 깊이가 없고, 아주 단순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딸이 또 큐티에 부쩍 열심입니다. 우리들식 사고와 논리의 우수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수능, 면접, 논술이 코 앞에 있으니...
이런 경건은 그래도 귀엽습니다.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경건의 말씀으로 ‘내가 옳으니, 네가 틀리니’ 하면서 논쟁을 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봅니다. ‘내가 더 경건하다’고 말하는 것 같지만, 그 끝에는 ‘나의 위치와 명예와 돈’을 지키려는 욕심이 있을 것 같습니다 (9). 그래서 우리의 주변에서 갈라지는 교회들을 보는 가 봅니다. 우리들에서는 이런 논쟁이 없기를 소원합니다.
적용) 직장 일에 있어서도, 연구의 진행에서도 ‘자족’하는 마음을 먼저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