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3: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딤전3: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어제는 감독에 대한 말씀이어서내 얘기, 내 수준은 아니구나 생각하며 슬쩍 넘어갔는데, 오늘은집사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피해가지 못하게 하십니다. 십 년 넘게 집사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있으면서도성경이 말씀하시는 집사의 수준에 들지 못함을 봅니다. 오늘 일구이언 하는 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회사에는 뒷담화가 많습니다. 주로 윗사람들이 대상인데, 공동체에서 질서에 순종하라는 얘기를 계속해서들어오다 보니 신기하게도 상사에 대한 불만의 마음이나 불평의 말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직원들이모여서 상사 뒷담화를 하면서 나에게 동의를 구하는 눈빛을 보낼 때, 내 생각과 달라도 대세에 따라 같이뒷담화에 동참합니다.
오늘도 휴게실에 몇 사람이 같이앉아있다가 사업부 대장의 문제점을 얘기하게 됐는데, 내 마음으로는 별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혹시라도 같이 지내는 무리에게서 괜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뒷담화에 동조하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나의 유익을 위해서 생각과 다른 말을 하는 것… 어찌 보면 일구이언보다더 교묘한 악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사의 직분을 잘 감당하는 자가믿음에 큰 담력을 얻는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에 생활을 비추어보니 담력 없는 나의 믿음의 현주소가 드러납니다. 언제나 집사의 자격을 갖춘 진짜 집사가 될는지… 너무 오래 들어서 당연하게생각되는 집사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은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뒷담화의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얼른자리를 피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그런 자리에 함께 있게된다면 입을 잘 닫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