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디모데 전서3:2)
작년 부부목장을 나오고 수요예배를 참석하고 부터 저녁에 해만 지면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 전에는 저의 1차 퇴근장소는 사무실 근처에 있는 사우나였습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고 하루의 피로를 풀고 여자 만날 준비와 술먹을 준비를 마치면 새벽까지 저의 밤생활이 있었습니다. 찌질하고 끝없이 잔소리를 하며 항상 천원짜리 한장에 발발떠는 정말 변하지 않는 아내를 저는 그토록 미워했고 막내딸이 고교만 졸업하면 아내와 이혼 하려고 굳게 마음먹고 화도 내지 않고 그렇게 겉으로는 아무일 없는 듯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혼도 하기전에 제가 먼저 다 망했습니다.
작년 여름,수요예배로 목장예배로 큐티로 그렇게 은혜를 받고 저녁마다 일찍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는 아이들에게 아빠가 돈이 떨어져 집에 일찍 들어오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때 저는 얼마나 분이 났던지 목자님에게 고발성 문자를 보내고 목장에 가서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아내 욕을 했습니다. 요즘은 수요예배를 갈때 버스를 타고 가다가 지하철을 한번 갈아타고 교회를 가는데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다닙니다. 아내의 얼굴을 계속 바라보고 이야기를 하며 교회를 갑니다. 요즘 제가 자주 아내에게 당신이 좋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아내는 꼭, 돈 떨어지니 내가 좋냐고 말을하는데 생각해 보니 그게 정답이더라구요. 제 인생의 최고의 기적은 그토록 미웠던 아내가 이렇게 사랑스러워 졌다는 것입니다. 돈이 떨어져서...오늘 말씀의 15섯 가지 조건 중에 한가지는 분명 합격점을 받은듯 합니다^^
어제 밤 12시쯤 집근처로 대리운전 하고 올 일이 있고, 배도 고프고 해서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 집에 들어갔다가 피곤해서 그만 그길로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어제 수입이 엉망으로 끝이 났습니다.
적용- 오늘 2시간 일찍 일을 나가 어제 수입을 만회해서 아내를 기쁘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