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수요일
제목: 순종
디모데전서 2:8-15
오직 선행으로(2), 먼저 말씀대로 사는 삶으로, 거룩한 손으로(1) 기도하라고 하신다. 내 역할, 내 직분에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고 말씀하신다. (11)
내 역할에 순종하는 척 하면서도 하지 못했다. 지금껏 우리들 교회에 정착하기 전 여러 교회를 지나왔다. 지도 전도사님과 담임 목사님이 13분 이셨다. 본교회 내에서의 발령과 목사님들의 사정으로 나 개인의 이사와 발령으로, 가정 사정으로... 여러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도 또 여러 지도자로서 장로님과 집사님들, 권사님들, 사모님들이 계셨다. 이런 이유로, 저런 이유로 내 안에서의 갈등과 번민이 있었고 왜 저렇게 하나? 하는 불순종이 있었다.
우리들 교회에 와서 처음 내 가슴으로 들었던 말씀이 윗질서에 대해 순종이 없어서 말씀이 들리지 않는다는 말씀이었다. 하나님 말씀을 읽어도 무슨 말씀인지 잘 깨달아지지 않는 내 안의 고민, 거기에 대한 답이었다. 그랬구나! 내게 주어진 역할, 내가 해야 할 영역과 사명에 집중하며 순종해야 할 때, 상대의 역할과 상대의 직분에 대한 교만한 판단과 평가가 끊이지 않았던 나의 죄가 보였다. 내 안의 악이었다. 말로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라는 걸 알고, 아들들에게도 강조했지만... 나의 삶으로는 그렇게 살지 못했다.
계속... 지금도 내가 적용해야 하고 분별해야 할 것은 순종이다. 결국은 내 소견에 옳은대로 행동하는 아들의 행동 역시, 나의 현재 상태를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수고하심이고 아들의 수고함이다. 지금은 그래도 순종하고 있는 듯한 것이 착각이었음을 보여주는 내 삶이다. 어제 저녁에도 팝송 연습을 핑계로 연락도 되지 않은 채 10시가 넘어서 들어온 큰 아들, 해야 할 일은 보지 않고 두려워서 덮어둔 채 운동한다, 책읽는다 하다가 잠을 자는 작은 아들... 모두 내가 현재 거룩한 손이 아닌지 보여주는 내 삶의 결론이다.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내 모습, 부끄럽고 민망하다. 그러나 이렇게 끝까지 말씀으로 가르쳐주시고 보여주심에 감사할 뿐이다. 본질을 보는 것도, 삶으로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도 너무도 먼 인생이지만, 다른 지체 가운데 행하시는 우리 하나님, 내 안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한 발자욱, 한 발자욱 보여주고 깨닫게 하시는 만큼씩 그렇게 갈 수 있음이 감사하다.
♡ 하나님 아버지,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보여주셔서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순종을 삶으로 보여주시는 지체들과 목장 공동체에서 배운대로 순종하는 생활로 오직 선행으로, 거룩한 손으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하나님, 아들들의 일탈이 내가 삶으로 보여주지 않아서임을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② 엄마가 보내준 마지막 개떡을 먹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③ 가난하지만, 적용할 수 있게 하심....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를 적용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④ 잃어버린 것들(시간 관리, 택시비, 아들, 육수, 건망증)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⑤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 위로받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좋은 선물, 엄마... 엄마는 항상 내 옆에 위로자였고 격려자였음을 알게 하시네요.
2. 아들 앞에 내가 보여준 삶이 없었음을 사과하고, 아들에게 어제의 일에 대해 듣겠습니다.
3. 예배 시간 졸지 않도록 꼭 커피를 마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