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월요일
제목: 첫째로
디모데전서 2:1-7
그러므로 내가 할 일은...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다.(1)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바람(4),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복음(6), 그러기에 주신 사명이고 직분이다.(7)
하나님의 마음이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바람.... 그래서 내가 할 일은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 첫째로 내가 할 일이다. 요즘, 삶의 질서를 찾는다는 명분아래, 밤 늦게까지 눈에 보이는 일을 좇아 일하는 재미에 또 빠졌다. 이것도 눈에 보이고, 저것도 눈에 보이고... 전에는 어찌 살았을꼬~ 정리가 될 때마다 속이 시원하고, 뿌듯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면서 또 그 맛을 찾아 두리번거리게 된다. 아~ 이렇게 일 중독도 되겠구나!
급기야 오늘 아침에는 퇴근 후 저녁에 식힌 육수를 냉장고에 척~ 넣겠다는 생각에 욕심이 나서 다시물을 만든다고 불을 켜놓았다. 조금이라도 더 우러나게 하겠다는 욕심에 설거지를 할 때 불을 끄지 않고 출근할 때 끄겠다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그냥 출근을 했다. 까맣게 잊고 있다가 점심을 먹는데 불현 듯, 갑자기... 내가 가스불을 껐던가? 하는 생각이 스치면서 급하게 집에 다녀왔는데... 혹여, 나의 기억이 틀렸으면 좋겠다는 미련이 있었는데, 가스불은 살아있고, 솥 안의 육수는 새까맣게 타고 있었다.
잠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니 오후 내내 기운이 없고..... 육체만 쇠하고 늙는 게 아니고... 정신도 그렇다는 생각에 더 기운이 빠지는지.... 왜냐면 어제 저녁에도 빨래를 삶고 요란을 떨며 빨래를 다 널고 뿌듯하게 이제 나만의 시간이야 하고 있는 찰나, 아뿔싸! 세제를 넣지 않고 빨래를 돌렸다는 게 떠올라지면서 어찌나 놀랐던지... 빨래야 어물쩍 넘어갈 수도 있지만 가스불은 표시와 흔적이 너무나 많이 남는 일이라... 그렇게 겹쳐지는 나의 실책들 가운데 저절로 기운이 빠진다.
그렇다. 나는 지금, 기운이 빠져야 할 때이다. 물론, 나의 실책이긴 해도 하나님이 그걸 허락하신 이유를 알 것 같다. 하나님이 옳으시다. 역대기 말씀의 성전건축에 마음이 꽂혀서 이것도 저것도 해야 할 일이라는 또 하나의 치우친 왜곡된 개혁의 바람에 균형을 잃고 있는 중이었다. 지금은 잠시, 멈춰야 할 때이다. 그리고 다시 본질을 보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춰야 할 때이다.
지금 내가 할 일, 첫째는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다. 일하는 것, 행하는 것 그만.... 적용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었던 나의 치우침이 보인다. 적용해야 해! 실천해야 해! 그러나 나의 적용과 실천, 우선이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여야 함을 말씀해주시는 하나님, 감사하다.
♡ 하나님, 내게 있어진 사건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해석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모든 사람을 위한 복음이 전해지도록 간구하고 기도하고 도고하고 감사하겠습니다. 내 죄를 보며 회개하며 무릎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아침 기도 시간에 하나님을 뵙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② 세탁기와 가스불을 통해 나의 치우침을 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③ 날마다 내게 음성을 들려주시는 하나님, 말씀 듣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④ 신우회 모임을 통해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⑤ 아이의 상황을 들을 수 있는 전화를 받게하셔서 감사합니다.
2. 가장 첫째로 해야 할 저녁 기도 시간을 갖겠습니다.